안내
뉴스 랭킹 이슈 오피니언 포럼
산업 속보창
Site Map
기간 설정
KB금융지주_늘봄학교(1)
'탈게임' 컴투스, '서머너즈 워' IP 키우기 본격화
최지웅 기자
2021.09.16 07:56:01
위지윅·엠스토리허브 등과 손잡고 글로벌 콘텐츠 기업으로 발돋움
이 기사는 2021년 09월 14일 17시 00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 최지웅 기자] 컴투스가 게임을 넘어 웹툰, 애니메이션, 영화 등 디지털 콘텐츠 사업 확장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최근 국내외 유망 기업에 적극적인 투자를 진행하며 게임과 문화 콘텐츠 전반을 아우르는 종합 콘텐츠 기업으로의 진화를 꾀하고 있다.


1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컴투스는 지난 3월과 8월 두 차례에 걸쳐 총 2056억원을 투자해 넷플릭스 '승리호' 제작사로 알려진 위지윅스튜디오 경영권을 인수했다. 위지윅은 컴퓨터그래픽(CG)·시각특수효과(VFX) 기술로 국내외 다양한 영화, 드라마 등을 만들어온 콘텐츠 제작사다.


컴투스는 위지윅뿐 아니라 ▲국내 스토리 콘텐츠 기업 엠스토리허브 ▲웹드라마 업체 와이낫미디어 ▲MZ세대 콘텐츠 기획사 클래버이앤엠 ▲콘텐츠 제작 및 미디어 기업 미디어캔 등 역량 있는 기업에 대한 인수 및 투자를 잇달아 추진했다. 컴투스는 이들 기업의 제작 역량을 확보해 글로벌 종합 콘텐츠 기업으로의 성장을 가속화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컴투스의 여러 게임 타이틀을 웹툰·애니메이션·소설 등으로 제작하기 위해 다양한 기업들과 적극적으로 손을 잡고 있다. 이 회사는 지난 4월 미국 드라마 '워킹데드'로 유명한 글로벌 콘텐츠 기업 스카이바운드엔터테인먼트와 만화 '서머너즈 워: 레거시'를 미국 현지에 출간했다. 올해 5월에는 국내 웹툰 제작사 케나즈와 정글스튜디오를 설립하고 간판 IP '서머너즈 워'를 기반으로 한 웹툰 제작에 돌입했다. 다양한 장르의 웹툰을 제작해 '서머너즈 워' IP 세계관을 강화해나간다는 계획이다. 이른바 탈게임화 전략으로 '서머너즈 워' IP 키우기에 돌입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관련기사 more
컴투스, '서머너즈 워: 크로니클' 서비스 시작 外 네오위즈, 웹보드 게임에 '셀프케어' 시스템 도입 外 컴투스 '서머너즈 워: 크로니클' 태국 베타테스트 外 위드코로나 이용량↑...'디아2레저렉션' 지속 하향

2014년 출시된 '서머너즈 워'는 현재까지 전 세계 1억3000만 누적 다운로드 수를 기록하고 90여개국에서 게임 매출 순위 1위에 오르는 등 컴투스를 대표하는 모바일게임 IP로 주목을 받고 있다. 여전히 글로벌 시장에서 준수한 성과를 올리고 있지만 서비스 7년째에 접어들면서 노후화에 대한 우려가 점차 커지고 있다. 서머너즈 워 명성을 이어나갈 흥행작 발굴이 절실한 상황이다.


앞서 컴투스는 지난 4월 '서머너즈 워' IP를 기반으로 개발된 후속작 '서머너즈 워: 백년전쟁'을 출시했다. 백년전쟁은 원작 인기에 힘입어 출시 초기 흥행 기대감을 키웠으나 원작과 다른 게임성과 최적화 문제 등으로 급격한 하향세를 맞았다. 업계에서는 백년전쟁은 출시 후 10일 동안 일평균 매출 10억원의 기록을 세웠지만 5월 들어 매출이 가파르게 감소한 것으로 보고 있다. 8월 기준 백년전쟁의 일평균 매출액은 약 1억원 수준까지 떨어졌다.


김진구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백년전쟁은 서머너즈 워 IP 기반으로 초기 이용자 모객에 성공했지만 원작 대비 장르와 게임성이 달라져 이용자들을 지속적으로 락인(Lock-in)시키지 못했다"면서 "이는 PC에서 원천 IP를 가진 게임이 모바일에서 동일 장르로 출시됐을 때 원작의 게임성을 계승하면서 원작의 추억을 가진 유저들을 안정적으로 락인시키는 부분과 다른 방향성을 가졌다"고 분석했다. 이어 "해당 사안은 서머너즈워 IP 기반 후속 신작인 크로니클에도 잠재적 리스크로 작용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기존 PC 온라인게임에 비해 서머너즈 워 IP에 대한 인지도와 흥행력이 상대적으로 저조한 만큼 이를 극복하기 위한 노력이 요구된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이에 컴투스는 탈게임화 전략을 적극적으로 구사하고 있다. 언뜻 보면 게임 색채를 벗기는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하지만 컴투스의 전략은 탈게임화 전략을 통해 게임 경쟁력을 더욱 끌어올리기 위한 포석으로 해석된다. 


컴투스는 향후 파트너사의 여러 작품을 글로벌 게임으로 제작하고, 반대로 자사 게임들을 다양한 콘텐츠로 확장하는 등 트랜스미디어 전략으로 IP 밸류체인(가치사슬)을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새로운 눈으로 시장을 바라봅니다. 딜사이트 무단전재 배포금지

LG전자4
lock_clock곧 무료로 풀릴 기사
help 딜사이트 회원에게만 제공되는 특별한 콘텐트입니다.
무료 회원 가입 후 바로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more
딜사이트 회원전용
help 딜사이트 회원에게만 제공되는 특별한 콘텐트입니다. 무료 회원 가입 후 바로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회원가입
Show moreexpand_more
에딧머니성공 투자 No.1 채널 more
딜사이트 무료 회원제 서비스 개시
Infographic News
금융 vs 법률 vs 회계자문 실적
Issue Today m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