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G손보, 간신히 RBC비율 100% 지켜
투자손익·손해율 개선되며 일부 회복… "건전성 확보 위해 증자 필수"
이 기사는 2021년 09월 15일 08시 29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팍스넷뉴스 신수아 기자] MG손해보험이 지급여력(RBC)비율 100%를 사수했다. 두 달전 97%까지 떨어졌으나, 투자 손익과 손해율이 일부 개선되며 위험수준을 다시 넘어선 것으로 전해진다. 향후 대주주의 유상증자 성패에 따라 재무건전성 확보가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15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MG손해보험의 상반기 말 기준 RBC비율은 97.04%를 기록했다. 지난 1분기 말 108.79% 였던 MG손보의 RBC비율은 3개월 사이 100% 이하로 떨어졌다.RBC비율은 보험사의 재무건전성을 나타내는 대표적인 지표로, 보험업법상 100% 이상을 유지해야 한다. 하지만 금융당국은 150% 이상으로 유지할 것으로 권고하고 있다. 


그러나 3분기 접어들며 다시 회복세를 기록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MG손보 관계자는 "금리 영향에 따른 리스크 변동성이 크다보니 상반기 말 RBC비율이 100%이하로 떨어졌다"며 "그러나 이후 투자 이익이 늘고 손해율이 일부 개선되면서 다시 100%를 넘어섰다"고 설명했다. MG손해보험의 RBC비율이 7월 102%, 8월 104%를 기록하며 보험업법 기준을 넘은 것으로 나타났다. 



MG손보는 대주주의 유상증자가 지연되면서, 재무건전성 유지에 안간힘을 써왔다. 2018년 5월 RBC비율이 80%까지 떨어져 금융위로부터 적기시정조치 1단계에 해당하는 경영개선권고를 받았다. 당시 RBC비율 제고를 위해서는 증자가 필요했지만, 대주주였던 새마을금고중앙회의 증자 참여가 차일피일 미뤄지면서 자본확충 플랜도 실행되지 못했다.


위기는 대주주가 변경된 후에도 이어졌다. 


2019년 4월 대주주는 JC파트너스로 변경됐다. 이후 JC파트너스는 유상증자 1000억원과 후순위채 980억원 등 총 2000억원 규모의 자본확충을 단행하며 RBC비율을 170%까지 끌어올렸다. 그러나 코로나19로 해외 대체투자 손실이 발목을 잡았다. 투자영업이익이 급감하며 100억원 가량의 손실이 발생했고, 지난해 말 135.2% 었던 RBC비율은 올 1분기 108.8%까지 하락한 것이다. 


특히 지난 5월 RBC비율 하락 등 건전성 불안을 이유로 금융감독원 경영실태평가(RAAS)에서 4등급을 받았다. 이후 7월에는 금융위원회가 경영개선요구 조치안을 의결한 상황이다. 어느때 보다 RBC비율 유지가 중요해진 시점이다.


앞선 관계자는 "대주주가 자본확충을 위해서 준비 중인 상황"이라며 "투자자 유치 등의 상황에 따라 향후 정확한 시점 등이 결정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새로운 눈으로 시장을 바라봅니다. 팍스넷뉴스 무단전재 배포금지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