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카금융서비스, 코스닥 상장 재도전 '자신'
에이플러스에셋 주가 상승 긍정적…실적 상승도 '호재'
이 기사는 2021년 09월 15일 13시 59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팍스넷뉴스 김민아 기자] 법인보험대리점(GA) 인카금융서비스가 코스닥 진입에 재도전한다. 2018년과 올해 초 각각 이전상장이 좌절된 이후 세 번째 시도다.


15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인카금융서비스는 지난 6일 한국거래소에 상장 예비심사청구서를 제출했다. 코스닥 이전상장을 위한 청구서로 상장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이다. 총 513만7980주를 상장할 예정이며 87만9800주를 공모할 계획이다.


이번 예심 청구는 2018년과 작년 9월 이후 세 번째다. 앞서 인카금융서비스는 2018년 8월 이전상장을 추진했지만 예비심사 단계에서 자진 철회했다. 당시 업계에서는 금융당국의 보험모집 수수료 체계 개편 시도에 따라 수익성이 낮아질 것으로 예상된 것을 원인으로 꼽았다. 지난해 9월에도 거래소에 예심을 청구했지만 올해 3월 또 다시 철회를 결정했다. 먼저 상장에 성공한 에이플러스에셋의 주가가 부진해 적정한 기업가치를 평가 받기 어렵다는 것이 이유였다.



인카금융서비스 측은 세 번째 상장 도전인 만큼 심기일전해 코스닥 이전상장을 완료하겠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다.


우선 비교기업인 에이플러스에셋의 주가가 살아난 것이 긍정적이다. 작년 11월 20일 유가증권 시장에 상장한 에이플러스에셋은 공모 희망 밴드(1만500~1만2300원)보다 낮은 7500원에 공모가를 결정했다. 상장 첫날에는 공모가보다 8% 오른 8100원에 시초가를 형성했지만 이후 하락해 공모가 이하인 6880원에 장을 마감했다. 인카금융서비스가 상장 철회를 결정한 지난 3월 초에도 6270원을 기록하면서 공모가 이하로 떨어졌다.


업계 관계자는 "에이플러스에셋 주가가 공모가 대비 많이 떨어졌고 특히 상장 초반에 크게 하락하면서 인카금융서비스 입장에서는 충분한 외부자본을 조달하기 힘들었다는 판단"이라며 "당시 코넥스 주가(9690원)를 고려하면 오히려 기업가치를 떨어트리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존재했다"고 말했다.


매출 성장세도 긍정적이라는 설명이다. 모집수수료 상한 규제(1200%룰) 시행으로 타 GA들의 실적은 감소한 반면 인카금융서비스는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보험협회 GA공시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인카금융서비스는 수익 1596억원, 영업이익 79억원을 기록하면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7.26%, 43.08% 증가했다.


인카금융서비스 관계자는 "타사는 보험 신계약이 발생한 그 달에 바로 수익으로 인식하지만 자사는 18회차가 유지된 후에 매월 나눠서 매출로 인식하고 있다"며 "작년에 인식하지 않던 매출이 반영된 것으로 내년에도 매출 성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최근에는 몸집도 불리고 있다. 보험업계에 따르면 인카금융서비스는 대형 GA VFC와 영업양수도계약을 체결했다. 조직 전체를 인수하는 것이 아닌 모집조직의 일부인 1000여명 가량을 합병하는 형태다. VFC가 브리핑영업을 주력으로 하고 있어 주력 모집조직이 달라 일부만 흡수했다.


앞선 관계자는 "이전에는 GA가 고유한 사업모델을 갖고 있지 않다는 등의 지적이 많았다"며 "최근에는 대형 원수사(보험사)들도 자사형 GA를 설립하면서 이런 형태의 비즈니스 모델과 판매 플랫폼이 대세라는 등의 인식이 자리잡으며 상장에 긍정적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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