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 24시
이건준 BGF리테일 대표, 오너일가 '믿을맨' 공고
홍석조회장 신뢰 두터워…2세경영 맞춰 편의점 해외진출 선봉장 역할 자임
이 기사는 2021년 09월 15일 16시 23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팍스넷뉴스 최홍기 기자] 이건준 BGF리테일 대표(사진)가 홍석조 BGF그룹 회장일가의 '믿을맨'으로서 입지를 공고히 하고 있다. 그룹내 대표적 전략통으로 그간의 성장세를 이끌어온 장본인인 동시에 최근 2세경영에 돌입한 오너일가를 충실히 보좌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15일 재계에 따르면 올해 BGF리테일 대표 취임 2년차를 맞은 이건준 대표가 CU 점포의 프리미엄화를 타진하고 있다. 이달초 금융특화점포를 선보인데 이어 블록체인 기반 포인트 통합 플랫폼인 '밀크(Mil.K)'를 운영하는 밀크파트너스와 손잡고 이용자가 보유한 포인트를 제휴사 간 자유롭게 교환할 수 있는 서비스까지 제공키로 했다. CU 멤버십 포인트의 사용처가 대폭 확대되면서 호텔을 예약하거나 항공권을 구매할 수 있게 됐다는 입장이다. 지난 8월에는 국내 편의점업계 최초로 메타버스 플랫폼 제페토에 CU제페토한강점을 개점하기도 했다.


이는 이건준 대표의 역량이 유감 없이 발휘됐다는 평가다.


이 대표는 편의점 사업 전반에 대한 전문성과 조직운영 능력을 갖춘 '전략통'이다. 그는 1993년 BGF그룹에 입사한 이후 영업기획팀장, 전략기획실장, 경영지원부문장 등을 역임하다 BGF 대표까지 맡았다. 그러다 2세 경영체제를 준비하는 그룹 기조에 맞춰 지난 2019년 BGF리테일 대표로 적을 옮겼다. 



지주사인 BGF 대표자리는 홍석조 회장의 장남인 홍정국 BGF 부사장(전략부문장)이 선임됐다. 홍정국 대표가 BGF 최대주주인 홍 회장(53.34%)의 뒤를 이은 2대 주주로(10.29%) 이름을 올린지 약 6개월 만이었다. 사실상 경영승계를 공식화한 셈이다.


이에 따라 조직의 안정화를 도모해오면서 홍 회장의 신임을 받아온 이 대표가 2세 경영체제에 맞춘 '자문'역할을 맡게 됐다는 게 재계의 대체적 평가다. 2세인 홍정국 대표와의 호흡이 더욱 중요해졌다는 분석도 같은 맥락이다. 홍 대표가 해외공략 등 신사업 방향을 잡고 그룹 성장을 주도할 수 있도록, 이 대표에게 선봉장 역할을 부여했다는 얘기다.


사측 역시 이 대표가 가맹점과의 신뢰를 바탕으로 내실 성장에 집중하고, 성장성이 높은 해외 신흥시장 진출을 적극 추진해 회사를 글로벌 CVS기업으로 성장시키길 기대하고 있다. 이 대표는 기대에 부응하듯 특화매장으로 수익성을 강화하는 한편 해외 진출에 팔을 걷어붙이고 있다. 실제 이 대표는 올해 4월 말레이시아에 1호점을 오픈한 데 이어 지난 7월 몽골 국제공항에 점포를 냈다. 몽골 시장에 진출한 지 4년 만이며, 국내 기업이 해외 공항에 편의점을 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때문에 이 대표가 올 초 정기주주총회에서 "글로벌 1만5000여개의 점포를 달성한 상태로 내실 있는 출점을 통해 성장을 이어나가겠다"고 밝힌 만큼, 오너일가에 대한 지원사격 또한 지속될 것이란 게 업계의 시각이다.


업계 관계자는 "일찍이 이건준 대표는 30여년동안 BGF그룹에 몸담으면서 기업공개나 패밀리마트 라이선스 협상 등을 이끄는 등 괄목할만한 성과를 달성했다"며 "2세경영체제로 전환되는 BGF그룹 입장에서도 이 대표의 존재감은 큰 상태"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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