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BB+급 대한항공, 내달 최대 2500억원 회사채 발행
올해 공모채 발행 규모 1조원 육박…차환 목적
이 기사는 2021년 09월 15일 16시 34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팍스넷뉴스 배지원 기자] 대한항공(BBB+)이 내달 최대 2500억원의 대규모 회사채를 발행할 예정이다. 이번 발행은 곧 만기가 도래하는 회사채 차환 목적이다.

(사진=대한항공)


15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대한항공은 올해 3번째 회사채 발행을 추진한다. 대표주관사는 키움증권과 한국투자증권, DB금융투자, IBK투자증권, 교보증권 등 폭넓게 주관사단을 구성했다. 만기는 2년물과 3년물로 구성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에 조달하는 자금은 오는 11월 만기가 도래하는 1900억원 규모의 회사채를 상환하는 데 쓰일 것으로 전망된다. 모집금액은 총 1500억원으로 수요예측 결과에 따라 최대 2500억원까지 증액할 계획이다.


앞서 대한항공은 올해 7000억원의 회사채를 발행했다. 지난 4월 2000억원 규모의 회사채를 발행하기 위한 수요예측에서 흥행을 기록하면서 3500억원으로 증액 발행을 완료했다. 지난 6월에도 2000억원 규모의 환경·사회·지배구조(ESG) 채권 발행을 계획했고 최종적으로 3500억원으로 증액해 발행했다.



대한항공은 지난 6월 발행 당시 한국신용평가와 나이스신용평가로부터 BBB+급 '부정적' 전망으로 평정 받았다.


대한항공은 올해 상반기 매출 3조8050억원을 기록했고 영업이익은 2951억원을 냈다. 박소영 한국신용평가 수석애널리스트는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국제여객 수요가 부진하며, 정상화 시기가 불확실하다"며 "각국의 국경 봉쇄 및 이동 제한으로 국제 항공여객 수요가 급격히 위축됐다"고 분석했다.


지난해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항공수요 감소로 큰 폭의 외형위축에도 불구하고, 화물 단가가 급등하면서 수익성은 양호한 수준이었다. 동시에 운항 감축에 따른 객화서비스비, 공항관련비 등 변동비가 감소, 유가 하락에 따른 유류비 절감, 인건비 절감 등에 따라 영업이익은 연결 기준 1089억원을 기록했다.


박 애널리스트는 "영업현금흐름이 저하되고 잉여현금흐름상 자금부족이 발생하면서 차입부담이 확대되고 재무안정성 하방 압력이 증가했다"며 "다만 유상증자, 기내식 및 기내면세품 판매사업 양도, 송현동 부지 매각 등의 자구계획으로 재무안정성 저하에 대응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지난 3월 기준 대한항공의 부채비율은 307.7%, 차입금의존도는 52.2%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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