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디슨모터스 컨소시엄, 'FI 후방지원 선회'
계약당사자 문제로 에디슨모터스, 쎄미시스코, TG 인베스트먼트 등 SI 전면에
이 기사는 2021년 09월 15일 17시 31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팍스넷뉴스 신진섭 기자] 쌍용자동차 인수를 위한 에디슨모터스 컨소시엄에 전략적투자자(SI)만 이름을 올리기로 가닥이 잡혔다. 


15일 투자금융(IB) 업계에 따르면 KCGI, 키스톤프라이빗에쿼티(키스톤PE) 등 당초 에디슨모터스 컨소시엄에 참여하기로 했던 FI들은 컨소시엄 지분 투자 대신 후방에서 자금을 지원하는 방식으로 투자 방식을 선회했다.


에디슨모터스는 지난달 9일 키스톤PE, KCGI, TG인베스트먼트 등 투자사와 에디슨모터스 관계사 쎄미스코와 함께 쌍용차 인수 컨소시엄 구성 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다수의 투자자를 컨소시엄에 참여시켜 에디슨모터스 자금여력에 대한 시장의 의구심을 해소하기 위한 움직임으로 해석됐다.


투자 방식 변경 이유론 법원과의 계약 당사자 문제가 꼽힌다. 인수대금 구성에서 FI가 대는 자금이 SI를 상회할 경우 법원은 FI를 쌍용자의 실질적인 인수주체로 인식할 가능성이 있다. 우선 SI가 컨소시엄을 구성해서 법원과 계약한 뒤 FI들은 컨소시엄에 자금을 지원하는 형태로 딜이 진행될 가능성이 점쳐진다. 에디슨모터스 측은 키스톤PE와 KCGI를 통해 쌍용차 인수자금의 절반 정도를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컨소시엄에 간접 참여하게 되면서 FI들의 향후 투자금 회수(엑시트)에도 유연성이 더해질 전망이다. 컨소시엄 외곽에서 이뤄지는 FI성 투자는 전환사채(CB), 사모대출 등 다양한 투자 선택지를 고려할 수 있다. 컨소시엄을 통한 보통주 투자의 경우 회수 방법이 배당과 주식 매각 등으로 다소 한정될 수 있다.


FI의 참여와 관련해 에디슨모터스 관계자는 "FI는 FI로서 계속 참여하고 (쌍용차) 인수자금은 SI인 에디슨모터스, 쎄미시스코, TG 인베스트먼트 등이 조달했다"고 말했다.


이번 딜에 정통한 한 관계자는 "쌍용차 인수대금과 인수 후 통합 비용을 고려하면 이번 딜에는 1조원 이상이 소요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이어 "매각가 보다 중요한 건 인수 후 통합(PMI)"이라며 "그간 쌍용차를 거쳐간 기업들이 돈이 없거나 규모가 작아서 회생을 하지 못했던 것이 아니다. 사업전략이 이번 딜의 관건"이라고 덧붙였다.


(왼쪽부터) 한천수 쎄미시스코 CFO, 마영민 키스톤PE 대표, 강영권 에디슨모터스 대표, 강성부 KCGI 대표, 이병협 TG투자 대표.사진=에디슨모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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