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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변하는 쌍용차 인수전, 흥행 실패 우려
권준상 기자
2021.09.16 08:20:20
에디슨모터스 컨소시엄, 과베팅 자제…원매자 3곳 참여
이 기사는 2021년 09월 15일 18시 10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사진=쌍용자동차, 에디슨모터스)

[딜사이트 권준상 기자] 쌍용자동차 인수전이 유력 인수후보의 이탈과 기대보다 낮은 인수가격 제시로 흥행 실패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15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마감한 쌍용차 본입찰에는 에디슨모터스 컨소시엄(에디슨모터스·키스톤프라이빗에쿼티·KCGI·TG투자·쎄미시스코) 외 국내 전기차 제조업체 'EL B&T 컨소시엄', 미국 전기차 관련 기업 'INDI EV, INC' 등 3곳이 참여했다. 예비입찰 당시 11곳이 참전하며 흥행기대감을 높이던 것과 사뭇 다른 분위기다.


삼라마이다스(SM)그룹은 예비실사 이후 막대한 자금 투입과 경쟁력 제고 등 측면에서 전망이 밝지 않다고 판단해 인수전 철회를 선언했다. 쌍용차가 인수·합병(M&A) 시장에 매물로 나왔을 당시부터 인수후보로 거론되던 카디널 원 모터스(옛 HAAH오토모티브) 역시 본입찰에 참여하지 않았다.


에디슨모터스 컨소시엄은 예상대로 본입찰에 참여했지만 과도한 베팅을 자제했다. 당초 쌍용차 인수가로 최대 1조원을 제시했지만 실제 베팅 금액은 그 보다 낮았다. 앞서 강영권 에디슨모터스 대표는 이달 초 재무적투자자(FI)와 쌍용차 인수 컨소시엄 업무협약을 맺는 자리에서 "FI와 힘을 합쳐 약 8000억~1조원을 조달해 쌍용차를 인수하고, 증자를 진행해 3~5년 이내에 흑자로 전환시킬 계획을 수립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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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뚜껑을 열어보니 베팅금액은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예비실사 이후 쌍용차 인수에 생각보다 막대한 자금이 투입될 것으로 판단한 영항이 큰 것으로 분석된다.  SM그룹 관계자는 "실사를 45일간 했는데, 생각보다 투입해야할 자금 규모가 클 것으로 우려됐다"고 토로했다. 자동차업계 안팎에서는 공익채권과 향후 투자비용 등 고려시 실제 요구되는 쌍용차의 인수 규모를 약 1조원으로 추산하고 있다. 


한편 원매자들로부터 인수제안서를 접수한 쌍용차와 매각 주관사는 제출된 제안서를 바탕으로 법원과 협의된 선정 기준에 따라 우선협상대상자와 예비 협상대상자를 이달 말 선정해 통보할 계획이다. 매각 측 관계자는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에는 초기 인수자금 규모뿐만 아니라 인수 이후 쌍용차를 안정적으로 성장시킬 수 있는 의지와 능력을 고려할 것"이라고 말했다.


쌍용차는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이후 10월 초까지 구속력 있는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후 약 2주 간의 정밀실사를 진행한다. 이후 인수대금과 주요 계약조건에 대한 협상을 거쳐 11월 중 투자계약을 체결한다는 계획이다. 쌍용차 관계자는 "매각절차가 원활하게 진행될 경우, 투자계약의 내용을 반영한 회생계획안을 준비해 올해 안으로 관계인 집회에서 채권단과 주주의 동의를 얻어 회생계획이 인가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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