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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수선한 GS25…허연수 주름도 깊어졌다
최홍기 기자
2021.09.17 08:07:08
남혐논란 이어 실적부진에 통합 법인 효과 미미…허연수 부회장 승부수 주목
이 기사는 2021년 09월 16일 16시 10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 최홍기 기자] 허연수 GS리테일 대표이사 부회장(사진)의 주름이 깊어졌다. 허연수 부회장 체제로 통합 GS리테일이 새롭게 출범했지만, 편의점 GS25의 위상만큼은 예전만 못한 모양새다. 편의점 업계 1위라는 금자탑을 쌓아올리면서 승승장구했지만 GS리테일이 GS홈쇼핑과 손잡고 통합법인으로 전환한 이후 어수선한 분위기를 수습하지 못하고 있다는 평가다. 동시에 오너일가로서 허연수 부회장의 경영능력도 도마위에 올랐단 지적이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GS리테일의 편의점사업부문(GS25)이 좀처럼 활기를 찾지 못하고 있다. GS리테일이 지난 7월 GS홈쇼핑을 흡수한 통합 GS리테일로 새롭게 출범하면서 핵심 사업군인 GS25의 역할 또한 재조명됐지만 아직까지 시너지가 미미하다는 분석이다.


당시 GS리테일은 통합 법인 출범과 함께 사업부문을 플랫폼BU(GS25 포함)·디지털커머스BU·홈쇼핑BU 등 3개로 재편했다.


GS리테일은 1만5000여개 오프라인 근거리 소매점과 10여개의 디지털 커머스까지 전국 40만㎡ 규모의 60개 물류망을 보유한 종합 유통 회사로 발돋움하겠다는 방침을 공개했다. 이를 위해 GS리테일은 향후 5년간 디지털 커머스와 인프라 구축, 신사업 등의 영역에 총 1조원을 투자해 2025년까지 연간 거래액 25조원 달성한다는 목표까지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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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당초 내세웠던 통합 온라인몰 '마켓포' 론칭은커녕 인수를 확정한 배달앱 '요기요'와의 PMI(Post Merge Integration, 인수합병후 통합) 또한 제자리걸음이다.


'요기요'를 인수한지 얼마되지 않았다는 점을 차치하더라도, GS25가 가진 인프라를 십분활용하겠다는 전략이 2개월 넘게 표류하고 있다는 견해가 적지 않다. GS리테일이 줄곧 온라인사업의 고도화를 주창했고, 이에 따른 GS25의 성장세까지 자신했지만 아직까지 내실있는 결과물을 내놓지 못하고 있는 셈이다.


설상가상 GS25의 실적은 하락세를 면치 못했다. 올 2분기 매출액은 1조816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663억원으로 5.6% 감소했다. 코로나19 이후 편의점 업종이 수혜를 누렸다는 평가대비 부진한 실적이다. 편의점 CU를 운영하는 BGF리테일만 하더라도 올 2분기 영업이익 587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대비 31.9% 증가했다. 매출또한 9.8% 증가한 1조7005억원을 기록했다.


사측은 지난 5~6월 강수 등 기상 악화로 고정비가 증가한데 따른 결과로 해석하고 있지만 업계의 시선은 다르다. 지난 5월 불거진 '남혐논란' 이슈로 인해 훼손된 브랜드이미지 영향이 큰 것으로 간주된다.


이를 의식한듯 공교롭게도 한때 GS리테일 대표자리까지 꿰찼던 조윤성 사장이 지난 7월부로 맡고 있던 편의점사업에서 사실상 손을 뗀데 이어 등기임원직까지 내려놨다. 비록 플랫폼BU장은 유지하고 있지만 통합 이전부터 허연수 부회장의 측근으로 평가받으며 편의점사업에 잔뼈가 굵었던 조 사장의 이탈은 시사하는 바가 컸다.


이에따라 조직개편을 통해 GS리테일 대표에 안착한 허연수 부회장의 고심도 깊어졌을 것이란 분석이다.


부정이슈로 점철된 사측 분위기를 끌어올려야하는 부담감은 물론 가뜩이나 심화된 경쟁 속에서 GS리테일과 GS홈쇼핑의 시너지효과를 원활하게 발휘할 수 있겠냐는 내용이 골자다. 사업적 특성이 상이한 홈쇼핑과 편의점·마트사업의 시너지를 쉽게 장담할 수 있겠냐는 얘기다.


일단 거래액 기준으로만 봐도 이커머스 후발주자로서의 성과를 기대하기 어렵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통합이전 GS리테일과 GS홈쇼핑의 거래액이 각각 11조원, 4조원 수준이었던점을 감안하면 2025년까지 25조원을 달성하기 위해서 매년 10%이상 성장할 수 있겠냐는 지적도 나온다.


업계 관계자는 "요기요 인수도 후발주자로서 경쟁력 제고를 위한 승부수를 던져야한다는 공감대 때문"이라며 "정체된 편의점 사업의 활력을 되찾기 위한 정면승부도 고민하고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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