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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리고 치이는' 세븐일레븐, 고심 깊은 최경호 대표
최홍기 기자
2021.09.22 08:30:18
지난해 이어 적자기조 뚜렷…취임 2년차 편의점 전문가 승부수 주목
이 기사는 2021년 09월 17일 15시 55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 최홍기 기자] 편의점 세븐일레븐이 휘청거리면서 최경호 코리아세븐 대표이사(사진) 또한 골머리를 앓고 있다. 고정비용 부담이 여전한 데다 실적 부진까지 이어지면서 여타 편의점과의 경쟁에서 뒤처지고 있다는 평가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편의점 세븐일레븐을 운영하는 코리아세븐은 지난해 적자전환한데 이어 올 상반기에도 영업손실 58억원, 순손실 78억원을 기록하며 무너졌다. 이로 인해 간신히 유지해오던 1%대의 영업이익률조차 지키지 못했다. 


GS25와 CU를 운영하는 GS리테일, BGF리테일의 경우 일정부분 매출 방어에 성공했고, 영업이익률 또한 2% 수준이란 점과 비교하면 더욱 초라하다. 상위권에 속해있는 편의점 사업자로서 자존심을 제대로 구긴 셈이다.


이는 지난해 코로나19로 촉발된 소비심리 위축 때문으로 분석된다. 아울러 점포 지역배치 특이성도 한몫 거들었다. GS25나 CU 등 여타 편의점 점포들이 골목상권에 집중돼 있던 점과 달리 세븐일레븐은 유흥 관광채널이 많은 상권에 위치한 점포가 많아 유독 피해가 컸다. 코로나19 이후 해당 상권이 잠정폐쇄된데 따른 연쇄피해가 이어졌기 떄문이다. 이들 점포가 코로나19 이전 고매출 점포였다는 점도 뼈아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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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는 코리아세븐은 세븐일레븐 미국법인과 상표및 기술도입 계약을 체결한데 따라 순매출의 0.6%를 기술사용료(로열티)로 내야하는 회사기 때문에 수익성 제고가 쉽지 않단 점이다. 실제 적자전환 된 지난해의 경우 로열티로 272억원을 지출했고, 올 상반기 역시 139억원을 지급한 상태다.


이에 따라 취임 2년 차에 접어든 최경호 대표의 고민도 깊어지고 있다. 우선적으로 영업이익률 등 실적개선을 필두로 신성장동력 확보에 치중해왔지만 실질적인 성과는 아직 전무해서다. 나아가 무인점포와 먹거리 특화매장인 '푸드드림' 등 운영효율성이 높으면서도 차별화된 매장을 선보였지만 이 역시 가시적 성과가 나오지 않고 있다.

업계 한 관계자는 이에 대해 "사회적 거리두기와 갈수록 치열해지는 점유율 경쟁을 감안할 때 당분간 코리아세븐이 흑자전환 하기 어려울 수 있다"며 "후발주자인 이마트24가 코로나19 여파에도 적자폭을 줄이며 추격의 고삐를 죄이고 있는 상태라 최경호 대표의 부담이 갈수록 커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장기 플랜 중 하나인 기업공개또한 더욱 딜레이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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