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교 이노밸리A동, 스타로드운용에 매각
뽀로로 제작사 '오콘' 소유, 매각가 843억
이 기사는 2021년 09월 17일 15시 28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팍스넷뉴스 이상균 기자] 인기 애니메이션 '뽀롱뽀롱 뽀로로'의 공동제작사인 오콘이 보유한 판교 오피스건물이 매각됐다. 오콘은 건물매각 자금으로 재무구조를 개선한 뒤 기업공개(IPO)를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17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오콘이 보유한 판교 이노밸리 클러스터 A동의 매각을 추진한 결과, 우선협상대상자로 스타로드자산운용이 선정됐다. 매각가는 843억원이다.


부동산업계 관계자는 "공실률 제로인 판교에 나타난 흔치않은 매물이기 때문에 반도체업체와 자산운용사가 참여하는 등 인수경쟁이 치열하게 전개됐다"며 "당초 건물 몸값은 830억원 수준이 거론됐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오콘은 건물매각 자금으로 부채를 상환해 재무건전성을 높인 뒤 IPO에 도전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판교 이노밸리(네이버 지도 캡쳐)



이노밸리A동은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삼평도 621번지에 위치하며 대지면적은 2082㎡다. 용도는 준주거지역이다. 지하 3층~지상 10층 규모로 2011년 3월 준공했다. 건물 연면적은 1만4095㎡이며 건폐율 55.52%, 용적율 438.94%다.


치열한 경쟁 끝에 이노밸리A동을 품은 스타로드자산운용은 2019년 2월 설립했으며 주요 업무는 전문사모집합투자, PFV 자산관리 업무 등이다. 주로 수도권 지역의 부동산에 투자해왔다. 지난해 영업수익 27억원, 영업이익 2억원, 당기순이익 2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현재까지 약 4건의 투자를 진행했다. 우선 지난해 1200억원 규모의 스타로드전문사모부동산제3호투자회사를 조성해 강남역 인근에 위치한 덕흥빌딩을 매입했다. 당시 미국계 부동산투자회사인 안젤로고든과 함께 덕흥빌딩을 인수해 대대적인 리모델링을 실시한 뒤 건물명을 363강남타워로 변경했다. 지하 5층~지상 16층, 연면적 1만1413㎡ 규모다.


이태원 건물에도 2건의 투자를 진행했다. 1200억원 규모의 스타로드전문사모부동산제1호투자회사를 조성해 이태원에 위치한 지하 3층~지상 7층, 연면적 6600㎡ 규모의 건물을 조성 중이다. 또한 830억원 규모의 스타로드인피티니제2호 이태원PFV를 조성해 지하 3층~지상 8층 규모의 건물을 인수했다. 이들 건물에는 리테일과 F&B 시설 등이 입주할 예정이다.


자산운용업계 관계자는 "신생 회사이지만 공격적인 투자를 전개하는 곳"이라며 "주로 리테일 개발에 강점을 지닌 운용사"라고 말했다.


업계에서는 판교에 이 정도 규모의 오피스건물이 매물로 나온 것이 흔치 않다고 지적한다. 부동산 개발업계 관계자는 "판교 건물을 보유한 업체들의 10년 전매 제한이 올해부터 종료된다"며 "그 첫 번째가 판교 H스퀘어이고 이노밸리A동이 두 번째인 셈"이라고 말했다. 그는 "다만 이들 기업의 재무구조가 워낙 좋고 판교 건물을 매각한 뒤 옮길 곳도 마땅치 않아 매물은 그다지 나오지 않고 있다"며 "판교 오피스시장은 공실률이 제로일 정도로 호황을 누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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