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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롯데의 눈길 끄는 롯데물산 지원법
최보람 기자
2021.09.23 10:02:47
저리 대여로 자회사 성장기반 확보...배당·IPO시 재미 볼 듯
이 기사는 2021년 09월 22일 08시 30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 최보람 기자] 그간 롯데그룹 주력회사들에 가려져 있던 롯데물산이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최근 레지던스 분양이 원활히 이뤄지고 있는 가운데 지난 6월 회사가 운영하는 롯데월드타워·롯데월드몰 지분을 모두 취득해 거액의 임대수익도 내게 돼서다. 이 덕분에 롯데물산의 영업이익 규모는 과거 100~200억원대에서 1000억원을 바라볼 만큼 확대될 전망이다.


롯데물산의 체질이 바뀐 것은 자체사업에서 수익성이 개선된 것도 있지만 대주주인 일본 롯데홀딩스(지분 60.1%)의 역할이 컸다는 게 재계 시각이다. 자산매입에 필요한 대규모 재원을 조달해줬기 때문이다.


롯데물산은 지난 6월 운영 중인 롯데월드타워와 롯데월드몰 지분을 100%로 확대했다. 롯데쇼핑과 호텔롯데가 보유 중인 지분 15%·10%를 총 1조3855억원에 취득한 것이다. 롯데물산은 해당 자산을 취득키 위해 당시 보유 중이던 1조원의 현금을 활용하고 나머지는 외부에서 조달했다. 이 때 롯데물산에 돈을 대여한 곳이 롯데홀딩스다.


눈길을 끄는 점은 롯데홀딩스가 롯데물산에 빌려준 5110억원에 대한 금리가 1.5%에 그친다는 점이다. 이는 롯데물산이 여러 금융기관으로부터 조달한 차입금 가운데 가장 낮은 수준이다. 신용등급이 AA-(안정적)인 롯데물산이 롯데홀딩스를 제외한 기타 차입처와 약정한 금리는 1.76%에서 3.3% 사이에 걸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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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대해 재계는 롯데홀딩스가 큰 그림을 그리기 위해 이자수익을 일부 포기한 것으로 보고 있다. 롯데물산이 자산확대·금융비용 경감을 통해 이익을 극대화 한 뒤 그 과실(果實)을 모회사와 공유할 수 있단 점에서다.


롯데물산은 롯데월드타워 지분을 매입한 직후 호텔롯데와 롯데쇼핑과 연간 880억원에 달하는 임대차계약을 체결했다. 호텔롯데로부터는 1500억원의 보증금도 받아 가용현금도 확보했다. 같은 기간 롯데물산이 롯데홀딩스에 지급해야 할 이자는 80억원 안팎에 그친다.


롯데물산은 벌어들인 이익을 단기적으론 배당으로, 추후에는 IPO(기업공개) 등으로 모회사에 거액을 안겨줄 수 있다. IPO가 거론된 데는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국내 계열사와 일본 롯데 간 연결고리를 끊으려 한단 점이 고려됐다. 현재 일본 롯데계열이 쥐고 있는 롯데물산 지분율은 98.18%에 달한다. 이에 재계는 롯데가 IPO나 롯데홀딩스의 지분을 매입하는 방식으로 롯데물산의 지배구조를 개편하지 않겠냔 시선을 보내고 있다.


롯데물산 측은 "당시 여러 조건들을 비교한 뒤 모회사로부터 돈을 차입하기로 결정한 것"이라면서 "당사는 분양수익 확대 및 최근의 롯데월드타워 주식 매입 등에 따라 매출 규모가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현재 IPO를 검토하곤 있지 않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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