펀더멘털 개선한 SK바사, 신용등급 상승 신호탄
한기평 A-급 '긍정적' 전망 부여…IPO·코로나19 백신 위탁생산에 재무·수익성 개선 예상
이 기사는 2021년 09월 23일 16시 46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팍스넷뉴스 배지원 기자] 올해 기업공개(IPO)를 성공적으로 마친 SK바이오사이언스가 신용등급 상향 조정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코로나19 백신 위탁개발생산과 코스피 상장으로 공모자금이 유입되면서 수익성과 재무안정성을 모두 개선시킨 결과다.

한국기업평가는 지난 17일 SK바이오사이언스 신용등급 아웃룩을 A-급 '안정적'에서 '긍정적'으로 조정했다. 나이스신용평가가 평정하고 있던 등급·전망과 동일한 수준이다.


김승언 한국기업평가 연구원은 "기업공개(IPO)를 통한 대규모 자금 유입으로 재무구조가 크게 개선됐다"며 "코로나19 백신 위탁개발생산 등으로 매출 및 이익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점, 그리고 설비투자 계획 등에도 매우 우수한 재무안정성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돼 등급 전망을 상향 조정했다"고 밝혔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올해 초 코스피 시장 IPO를 완료하며 공모자금으로 9852억원의 현금을 확보했다. 김 연구원은 "우수한 수익성에 기반한 안정적인 영업활동현금흐름을 창출하고, 코로나19 백신 CDMO(위탁개발생산) 관련 계약금 수령으로 실질적 무차입의 견고한 재무구조를 보유하고 있다" 밝혔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올해 6월말 기준 총차입금이 1024억원이지만 1조2810억원의 현금성자산을 보유하며 약 1조1787억원 수준 부(-)의 순차입금을 기록하고 있다.



위탁개발 생산이 늘어나면서 매출도 확대될 전망이다. 김 연구원은 "지난해 하반기에 글로벌 제약사 아스트라제네카, 노바백스와 코로나19 백신 CDMO 계약을 체결했고 올해부터 CDMO 의 매출·이익 기여가 본격화되면서 기존의 자체 개발 백신제제 위주에서 CDMO 등 코로나19 백신 중심으로 사업구조가 변화하고 있다"며 "올 상반기 기준 CDMO 매출 비중은 50.3%을 기록해 실질적인 코로나 19 백신 관련 매출 비중은 이를 상회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특히 CDMO 매출 증가로 상반기 영업이익률이 46.6%를 기록하는 등 수익성이 대폭 개선됐다. 연내 아스트라제네카와 노바백스의 코로나19 백신 CDMO가 본격화될 전망이어서 중단기적으로 큰 폭의 매출, 이익 증가가 예상된다.


이러한 수익성을 바탕으로 재무안정성도 우수한 상태를 유지할 것으로 평가됐다. 김 연구원은 "차세대 폐렴구균 백신 등과 관련한 연구개발투자, 송도 R&PD 센터 설립 등 대규모 시설투자가 이뤄질 가능성이 있다"면서 "그럼에도 견고한 수익성에 기반해 확대된 영업현금흐름과 풍부한 현금성 자산으로 이에 대응해 우수한 재무안정성을 유지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한국기업평가는 현재의 상황처럼 우수한 수익성이 유지되고, 실질적 무차입 재무구조가 지속될 경우 신용등급을 A0급으로 상향 조정할 계획이다. 김 연구원은 "개발 백신제제 위주에서 CDMO 등 코로나19 백신 중심으로 사업구조가 변화하고 있다"며 "신용도 방향성은 주력사업의 이익창출력과 IPO를 통해 유입된 대규모 자금의 활용방안 등에 좌우될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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