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비저닝파트너스, 667억 '클라이밋솔루션펀드' 결성
국내 최초 100% 민간자금 기후기술 특화펀드 조성
이 기사는 2021년 09월 27일 13시 22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팍스넷뉴스 최양해 기자] 임팩트 투자 전문 벤처캐피탈 인비저닝파트너스가 667억원 규모 '클라이밋솔루션펀드'를 신규 결성했다. 국내 벤처투자 업계에서 전액 민간자금으로 기후 기술(climate tech) 특화 펀드를 조성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27일 벤처투자 업계에 따르면 인비저닝파트너스는 최근 클라이밋솔루션펀드 결성총회를 열고 본격적인 투자에 나섰다. 당초 목표했던 약정총액 규모를 훌쩍 뛰어넘는 자금을 모집했다.


인비저닝파트너스는 국내 1세대 임팩트 투자사인 옐로우독 자산을 이전 받아 출범한 신생 벤처캐피탈이다. 옐로우독을 이끌던 제현주 대표와 주요 투자인력이 지난 8월 설립했다. 그동안 옐로우독에서 이관한 펀드나 공동 운용하는 펀드로 투자재원을 마련해왔는데, 이번 신규 펀드 결성으로 투자 활동에 더욱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이번 클라이밋솔루션펀드에는 한화솔루션, GS, 무신사, 아이에스동서, 예스코홀딩스, 옐로우독, 한국카본, 인선이엔티 등 다양한 기업이 출자자로 참여했다. 주로 ESG(환경‧사회‧지배구조) 내재화와 기후기술 개발 필요성에 공감한 기관들이 자금을 댔다. 이밖에도 출자를 원하는 기업들이 있어 연말까지 추가 자금을 모집하는 멀티클로징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인비저닝파트너스는 클라이밋솔루션펀드를 활용해 기후 혁신 솔루션을 보유한 국내외 스타트업에 집중 투자한다. 특히 시리즈A 전후 단계에 있는 초기기업을 대상으로 성장 동력을 제공한단 방침이다. 그동안 기후 관련 영역에서 쌓아온 전문성과 해외 투자사 네트워크 등을 바탕으로 투자한 기업이 도약할 수 있도록 효과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대표 펀드매니저는 제현주 대표가 맡는다. 제 대표는 국내 1세대 임팩트 투자자로 꼽히는 베테랑 운용역이다. 해외 경영컨설팅업체 맥킨지, 투자은행 크레딧스위스, 사모펀드(PE) 운용사 칼라일, 임팩트 벤처캐피탈 옐로우독 등을 거쳤다.


핵심 운용인력으로는 차지은 파트너가 참여한다. 차 파트너는 네이버 자회사인 라인이 일본 현지에 세운 투자사 '라인벤처스'에서 활약한 운용역이다. 제 대표와 함께 옐로우독에서부터 손발을 맞춰왔다.


인비저닝파트너스는 앞서 옐로우독에서 이관한 펀드와 공동 운용하는 펀드로 기후 변화, 미래 노동, 교육, 웰니스(wellness) 관련 임팩트 기업에 투자해왔다. 대표 포트폴리오로는 ▲언리미트(식물성 대체육‧한국) ▲시옥미트(갑각류 배양육‧싱가포르) ▲디멘저널에너지(탄소 중립 항공유‧미국) ▲노보루프(플라스틱 업사이클링‧미국) 등이 꼽힌다. 이번에 결성한 클라이밋솔루션펀드로는 기후 변화 관련 기업에 집중적으로 투자할 계획이다.


제현주 대표는 "미국, 중국 등 해외 주요 시장에서는 기후 기술 투자가 급성장하면서 산업별 탈탄소 전환을 돕는 다양한 솔루션이 등장하고 있다"면서 "이번 클라이밋솔루션펀드를 통해 국내에서도 혁신적인 탈탄소 솔루션 스타트업이 빠르게 성장할 수 있도록 마중물 역할을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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