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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워로직스, 수익성 개선 기대감 '솔솔'
설동협 기자
2021.09.28 08:10:17
상반기 매출원가율 96%... 스마트폰시장 회복 수혜
이 기사는 2021년 09월 27일 16시 58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 설동협 기자] 코스닥 상장사 파워로직스의 수익성 개선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지난해는 주력사업인 카메라모듈 부문의 매출원가 규모가 급증한 탓에 적자로 돌아섰으나, 올 상반기 들어 손실폭이 줄어든 모습이다. 

파워로직스 관계자는 27일 "카메라모듈 원가 비용이 점차 개선돼 하반기 수익성 개선이 이어질 전망"이라며 "최근 스마트폰 시장 수요 회복에 따른 수혜도 점차 반영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1997년 설립된 파워로직스는 카메라·배터리 모듈 및 2차전지 관련 사업을 영위 중이다. 사업 부문은 크게 ▲MCS(모바일 카메라 솔루션) ▲ES(에너지솔루션) ▲AS(오토모티브솔루션) 등으로 이뤄졌다. 주력 사업은 MCS 부문에 속한 카메라모듈로, 전체 매출의 약 76%를 차지한다. 


파워로직스는 지난 2012년부터 지속적인 흑자 기조를 이어오며 꾸준한 성장세를 보여 왔다. 2018년엔 처음으로 당기순이익이 200억원대를 넘어섰으며, 2019년 기준으론 550억원을 기록하며 사상 최대 수익을 내기도 했다. 변화 조짐이 생긴 건 작년부터다. 약 9년 만에 돌연 순손실로 돌아서며 내실 성장세에 제동이 걸린 상태다.


적자전환 배경엔 원가비용의 증가가 크게 한 몫 했던 것으로 보인다. 실제 파워로직스의 작년 매출원가율(매출원가/총매출)은 약 98%다. 당초 견조한 수익성을 냈던 2018~2019년까지만 하더라도 매출원가율은 90% 초반을 유지해 왔으나, 지난해 크게 증가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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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출원가율이 늘어난 까닭은 카메라모듈 수율과 맞물려 있다. 그동안 파워로직스는 주로 중저가 카메라모듈을 납품해 왔으나, 지난해부터 고부가가치성을 띈 카메라모듈 제품에 힘을 싣고 있는 상태다. 다만 고성능 카메라모듈 제품 양산은 아직까지 수율이 낮아 수익이 저조한 것으로 파악된다.


회사 관계자는 "고부가가치 카메라모듈 양산개발 과정에서 원가 비용이 증가했다"면서 "이에 따른 손익구조가 악화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눈 여겨 볼 점은 올 상반기 들어 파워로직스의 적자폭이 감소했다는 것이다. 같은 기간 파워로직스의 매출원가율은 96% 가량으로 전년동기대비 소폭 줄어든 모습이다. 다시 말해 제품 생산 비용 감소에 따른 수익성 개선이 이뤄졌다는 의미다. 


이는 주력 사업인 카메라모듈 사업의 영향이 컸던 것으로 보인다. 실제 반기 기준 카메라모듈 부문은 매출 3188억원, 당기순손실 40억원이다. 매출의 경우 전년동기대비 2% 가량 줄었으나, 손실규모는 오히려 56억원 가량 줄었다. 


관건은 이번 매출원가율 개선이 지속될 지 여부다. 업계에선 스마트폰 시장의 포화 상태에 따른 소비 위축으로 고객사들이 발주량을 늘리지 않게 될 가능성이 존재한다는 분석이다. 다만 주고객사의 폴더블 스마트폰 등 뉴폼팩터 시장 개화에 따라 카메라모듈 수요는 견조하게 이어질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투자업계(IB) 관계자는 "파워로직스의 수익성 개선은 삼성전자 등 주고객사의 글로벌 판매 개선 정도에 따라 좌우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특히 하반기 출시된 폴더블 시리즈에 파워로직스의 카메라모듈이 일부 탑재되기 시작했다. 물량이 큰 수준은 아니지만, 시장 개화에 따라 수주물량은 점차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폴더블폰이 현재 초창기 모델이라 카메라 성능이 저조한 수준인데, 추후 고성능 카메라 모듈 채택되는 시점에서 파워로직스의 수요 대응이 중요할 것으로 판단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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