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르덴셜·KB생명, '공동' IT시스템 구축나서
그룹내 생보 시너지 극대화 포석···내년 상반기 적용 예정
이 기사는 2021년 09월 28일 15시 52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팍스넷뉴스 신수아 기자] 푸르덴셜생명과 KB생명이 통합 IT 시스템 구축에 착수했다. 생명보험 분야에 특화된 시스템을 공동 개발을 통해 시너지를 극대화 하겠다는 복안이다. 내년 상반기 중 각 사에 적용할 수 있도록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28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푸르덴셜생명과 KB생명은 공동으로 프로세스 이노베이션(PI, Process Innovation) 컨설팅 업체를 선정하고 있다. 경쟁 프레젠테이션을 거쳐 내달 중 선정을 마친다는 계획이다. PI 컨설팅은 일반적으로 차세대 프로젝트의 방향성과 개발과제, 기술요건 등의 밑그림을 그리고 시스템을 설계하기 위해 추진된다. 


푸르덴셜생명은 관련 공고를 통해 "라이프 원 시스템(Life One System)을 구축하기 위한 컨설팅 사업"이라며 "이는 미래 보험 시장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새로운 생명보험 시스템으로 푸르덴셜생명과 KB생명이 공동 개발 후 각사에 개별 설치하여 활용할 계획이다"라고 설명했다. 내달 중 사업자가 선정되면 약 7개월간 해당 프로젝트를 수행할 예정이다. 


생명보험 사업 전반을 리뷰해 비효율성을 제고하고  지속가능 성장동력을 확보해 나가겠다는 취지로 해석된다. 



KB금융그룹은 지난해 푸르덴셜생명을 완전 자회사로 편입한 이후, 생보사를 '한지붕 두가족' 형태로 운영 중이다. 종신보험 위주의 상품 포트폴리오를 유지하며 건전성과 수익성 측면에서 장점을 쌓은 푸르덴셜생명과 방카슈랑스 채널과 보험대리점(GA)의 영업 네트워크를 확보한 KB생명은 특장점 측면에서 개성이 엇갈린다. 


특히 외국계와 지주계로 독립법인 형태로 오랫동안 운영되어 온 만큼, 시스템 통합은 시너지를 낼 수 있는 첫 단추인 셈이다. 


푸르덴셜생명 관계자는 "KB그룹내 별도 법인으로 사업 중인 두 생보사가 규모의 경제화를 통해 시너지를 내기 위한 결정"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KB금융그룹은 보험 계열사의 입지 확대를 위해 전방위 지원을 해왔다. 실제 KB자산운용의 아웃소싱을 확대하며 보험 계열사의 통합자산운용 체계를 구축해 운용역량을 강화하는 동시에 전속채널의 교차판매를 활성화하고 협업 마케팅 체제를 강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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