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승래 "LG유플러스 올해 5G 기지국 확충 저조"
LG유플러스 "경쟁사와 유사한 수준" 반박
이 기사는 2021년 09월 28일 20시 21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팍스넷뉴스 최지웅 기자] LG유플러스가 5G 기지국 투자에 소극적이라는 지적이 나왔다.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조승래 의원(더불어민주당)이 28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서 제출받은 통신사별 무선국 현황 자료에 따르면 LG유플러스는 올해 1월부터 8월까지 5G 기지국 설치 대수가 4329개에 머물렀다. 같은 기간 SK텔레콤은 1만8583개, KT는 1만2091개의 5G 기지국을 추가로 설치했다. LG유플러스보다 3~4배가량 많은 수준이다.


올해 8월 말 기준 이동통신 3사는 총 17만5577개의 5G 기지국을 확보했다. SK텔레콤이 6만2959개로 1위다. 이어 KT 5만8605개, LG유플러스 5만4013개 순으로 나타났다. 



LG유플러스는 5G 도입 이후 지난해 말까지 총 4만9684개의 5G 기지국을 설치해 이동통신 3사 중 가장 앞선 바 있다. 하지만 올해 저조한 투자로 선두자리를 빼앗겼다. 


조승래 의원은 "LG유플러스가 상대적으로 저렴한 화웨이 장비를 쓰면서도 기지국 확대 등 5G 투자에는 소극적이다"며 "지난해 이통3사가 약속했던 중소 유통사 상생, 네트워크 장비 조기 투자 등을 위한 7000억원의 지원 약속이 과징금을 줄이기 위한 공수표가 아니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통신사별 5G 무선국 현황. (출처=조승래 의원실)


이에 대해 LG유플러스는 "8월 말 기준 LG유플러스가 정부의 5G 무선국 허가를 받아 구축을 완료한 기지국 수는 7만1700여 개다. LG유플러스의 올해 상반기 설비투자액은 경쟁사와 유사한 수준"이라며 "자료에 언급된 올해 구축된 기지수 5만4013개는 준공 완료 기준이며 집계 기준과 시점에 따른 차이로 준공신고 등 행정절차가 완료되면 LG유플러스의 기지국 수는 자연스럽게 증가할 것"이라고 해명했다. 


올해 상반기 이동통신 3사 설비투자액(CAPEX)은 SK텔레콤 1조696억원, KT 8641억원, LG유플러스 8633억원 순이다. 이동통신 3사는 올해 1분기에 이어 2분기에도 합산 영업이익 1조원을 넘어서며 호실적을 달성했다. 5G 가입자 2000만명 돌파를 목전에 두고 있는 상황에서 설비투자가 턱없이 부족하다는 지적이다.


조 의원은 "5G 전국망 구축과 품질 개선을 향한 국민의 기대에 이통사는 더 적극적인 투자와 노력으로 부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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