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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비트 이끄는 이석우 대표는 누구?
④ 카카오를 플랫폼 기업으로 성장시킨 베테랑 기업인...중앙일보 디지털 혁신 이끌기도
이 기사는 2021년 09월 30일 08시 46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 이석우 두나무 대표 (사진제공=업비트)


[팍스넷뉴스 김가영 기자] 가상자산 거래가 활발해지면서 올 상반기 두나무는 매출액 2조원 이상을 달성했다. 국내 전체 가상자산 거래량 절반 이상이 업비트에서 발생하고 있다. 업비트가 명실상부 국내 1위 거래소로서의 입지를 굳혔다. 


2017년 말 설립 후 불과 4년 만에 두나무를 기업가치 10조원대 기업으로 성장시킨 이석우 대표에 대해서도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이석우 대표는 1992년 중앙일보에서 기자로 일하다가 미국으로 유학 길을 떠나 로스쿨 졸업 후 2004년까지 변호사로 활동했다. 이후 2010년 NHN 미국법인의 대표이사를 맡으면서 본격적으로 기업인으로서의 행보를 시작했다. 당시 NHN의 공동 대표였던 김범수 의장으로부터 카카오 영입을 제안받았다. 이후 2011년 7월 부사장으로 합류한 뒤 같은 해 11월 카카오 공동대표로 선임돼 글로벌, 마케팅, 대외 커뮤니케이션 등을 맡아왔다.



기업인으로서 이 대표는 지금까지 몸담았던 각 기업의 혁신과 성장 최전선에 있었다. 특히 이 대표는 카카오톡을 국민메신저로 만드는데 큰 기여를 했다고 평가받는다. 또한, 2014년 다음과 합병 성사 등 주요 의사결정에 참여하면서 메신저 이상의 플랫폼 기업으로 성장하게 만든 주역이기도 하다. 


2015년 11월 카카오 대표이사에서 물러난 뒤 같은 해 12월에는 중앙일보 디지털기획실장 및 조인스닷컴 공동대표로 영입됐다. 이 때도 이 대표는 중앙일보의 디지털화를 위해 관련 조직을 개편 및 확대했다. 내부에서 새로운 CMS(Contents Management System·공동 기사작성 시스템) 구축은 물론  SNS 활용 시스템 구축 등 2년 간 중앙일보의 디지털 혁신을 이끌었다.


이 대표는 2017년 12월 두나무 대표로 선임됐다. 이미 카카오톡과 조인스 등을 통해 신생 산업을 시장에 안착시킬 수 있는 '베테랑 경영인'으로서의 실력을 인정받아 제도권에서 벗어나 있었지만 성장 가능성이 높은 가상자산 거래소 사업에 영입된 것으로 보인다. 


이 대표가 취임하기 전 이미 업비트는 설립된 지 불과 두 달 만에 회원수 120만명, 일일 거래량 10조원 이상의 대형 거래소로 시장에 자리를 잡은 상태였다. 국내 4대 거래소 중 한 곳으로 빠르게 입지를 굳혔기 때문에 가상자산 시장 관련 규제와 법적 리스크에 대응할 수 있는 인물이 절실했다. 이 대표는 이러한 두나무의 상황에 가장 적합한 인물이었다.


이 대표는 취임 당시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가상화폐와 그 기반인 블록체인 기술을 놓고 다양한 논의가 진행되고 있는 중요한 시점에 중책을 맡게 됐다"면서 "저로서는 생소한 분야이고 새로 배워야 할 것들이 많아서 긴장된다. 사회적 부작용을 최소화시키면서도 대한민국이 신생산업의 세계적 중심지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아낌없는 조언과 지도편달을 부탁드린다"라고 밝히기도 했다.


업비트는 2020년 특정금융정보거래법(특금법)개정안 통과 후 가상자산 사업자 신고 및 인가를 받은 1호 거래소가 됐다. 일일 최고 거래량이 20조원대에 이르는 국내 1위 거래소이기도 하다. 이 대표의 타고난 경영 능력이 또 다시 입증된 셈이다.


다만 업비트가 빠르게 몸집을 불린 만큼 국내 가상자산 시장을 사실상 독점하고 있다는 비판이 나온다. 노웅래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 6일 기준 업비트의 가상자산 거래 점유율은 88.25%에 달했다. 업비트의 시장 독점 논란은 가상자산 사업자 인가 후 이 대표가 풀어가야 할 첫 번째 숙제가 됐다.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민형배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윤창현 국민의힘 의원은 이 대표를 2021년 국회 정무위원회 국정감사 가상자산 분야 증인으로 신청했다. 만약 증인으로 채택될 경우 업비트의 시장 독점 논란이 주로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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