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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종금, 부동산PF 증가에도 우발부채는 감소
강지수 기자
2021.10.01 08:19:00
수익성·자본적정성 개선···공모채 발행 재개로 조달구조 장기화 예정
이 기사는 2021년 09월 30일 08시 27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 강지수 기자] 우리종합금융이 영업자산을 확대하는 과정에서 부동산PF 대출금을 크게 늘린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우발부채는 유상증자와 매입약정 축소 등의 노력으로 과거 대비 하향안정화하는 모습을 나타냈다. 

30일 금융권에 따르면, 우리종금의 부동산PF대출채권은 지난 2017년 말 1683억원에서 올해 6월 말 6190억원으로 크게 확대됐다. 대출채권 내 부동산PF가 차지하는 비중 또한 2017년 말 15.8%에서 올해 6월 말 24.6%로 크게 뛰었다. 운용자산이 늘어나면서 총자산순이익률(ROA)이 지난 2017년 말 1.3%에서 올해 6월 말 2.5%까지 오르는 등 수익성도 개선됐다.


반면 우발부채비율은 줄어드는 모양새다. 보통 부동산PF 자산이 늘어나면 아직까지 현실화되지 않은 위험자산을 뜻하는 우발부채가 늘어난다. 실제로 지난해까지 우리종금의 자기자본 대비 우발부채비율은 부동산PF 확대 과정에서 100%를 상회하며 높은 수준을 유지했다. IB업무로 영업기반을 확대하는 과정에서 부동산PF 선순위대출 비중이 낮아지는 등 위험자산이 늘어난 점도 영향을 미쳤다.


우리종금의 자기자본 대비 우발부채비율은 2018년 말 152.9%까지 상승하며 고점을 찍었다. 통상 위험자산이 많은 증권사의 우발부채 비율이 90%대임을 고려하면 위험자산 비중이 무척 높았던 셈이다. 


이후 우리종금은 유상증자와 매입약정 축소 등으로 우발부채비율을 낮춰 자본완충력을 높이는 데 집중했다. 지난해 말 6021억원까지 늘어났던 우발부채는 올해 6월 말 5104억원으로 줄었다. 같은 기간 대출약정금액은 1644억원으로 전년 말 대비 약 600억원 증가했지만, 전단채와 CP 등 매입약정(3460억원)이 지난해 말보다 1500억원 가까이 줄어들면서 전체적인 우발부채는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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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자본 대비 우발부채비율 또한 올해 6월 말 90.6%까지 낮아졌다. 대형 증권사 8곳의 평균이 약 63%인 것과 비교하면 부담이 높은 수준이지만 과거보다는 하향안정화됐다.



이익창출력과 자본적정성이 동시에 개선되면서 우리종금의 신용등급 전망은 지난 5월 '안정적'에서 '긍정적'으로 수정됐다. 우리종금은 "연내 A+로 등급 상향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우리종금은 신용등급 상향을 발판으로 다음 달 800억원 공모채 발행에 나선다. 지난 2010년 마지막 회사채 발행 이후 11년 만이다. 이번 회사채 발행 재개를 계기로 1년 이하의 단기 수신에 의존했던 조달수단을 점차 장기 구조로 바꾸어 갈 예정이다. 외형 성장 과정에서 운용자산 만기가 길어지고 있어 장기 조달 필요성도 커지고 있다.


우리종금 관계자는 "신용등급이 전망이 상향되면서 등급 상향을 예상한 부분, 금리가 오르는 추세라는 점 등을 고려해 이번 공모채 발행을 결정했다"면서 "이번 계기를 통해 내년에도 회사채 발행에 적극적으로 나설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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