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안타證, 신용등급 스플릿 해소하려면?
한기평 AA-, 한신평·나신평 A+ '긍정적' 전망 부여…유효등급 상향 절실
이 기사는 2021년 09월 30일 13시 30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팍스넷뉴스 배지원 기자] 유안타증권은 지난해 말 한국기업평가로부터 역대 최고 신용등급인 AA-급을 획득하는 데 성공했다. 다만 한국신용평가와 나이스평가는 아직 A+등급에 '긍정적' 전망을 부여하고 있어 등급 스플릿이 발생한 상황이다. 복수의 신용평가사로부터 같은 등급을 부여받아 유효등급 상향까지 이뤄낼 경우 영업력을 올리고 자금 조달 안정성을 올릴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나이스신용평가는 지난 2월 유안타증권의 신용등급 A+급에 '긍정적'을 부여했다. 최근 정기평가에서도 이 등급을 유지했다. 한국기업평가는 AA-급에 '안정적' 전망을 부여하고 있어 나머지 두 신용평가사와 평정에 차이가 있다.


한국신용평가도 마찬가지로 올해 4월부터 유안타증권의 등급 A+급에 '긍정적' 전망을 부여해 AA-급으로 도약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줬다.


한국신용평가는 "중소형 증권사에 비해 사업기반이 우수하고 수익성도 개선되는 추세"라며 "자본적정성도 1조4000억원 규모의 자본력을 보유해 양호하게 관리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다만 투자중개 부문의 수익 의존도가 높아 주식 시황에 민감한 수익구조를 갖추고 있는 점은 한계라는 지적이다. 그럼에도 비용절감과 영업력 강화로 수익성이 개선되고 있다는 평가다. 유안타증권은 지난해 말 기준 영업용순자본비율 400.3%를 기록해 최근 몇 년간 400% 내외의 수치를 유지하고 있다.



한국신용평가는 등급 상향 요인으로 양호한 시장지위를 유지하고, 우수한 자본적정성 관리가 지속적으로 이루어지며, 수익성이 개선되는 경우를 지적했다. 지표상의 상향 요건은 갖춘 것으로 보여 현재와 같은 수준의 시장지위와 신용도를 유지할 경우 등급이 상향 조정될 가능성이 높아보인다.


나이스신용평가는 사업부문별 사업기반 확대를 통해 시장지위가 강화될 경우, 리스크관리를 통해 이익 안정성 및 총자산순이익률을 개선시키는 경우를 상향 트리거로 제시했다. 반대로 시장환경 변화 및 운영효율성 저하로 인해 ROA가 0.5%를 하회하고, 중단기적으로 수익성 회복이 어려울 것으로 예상되면 다시 등급 전망을 '안정적'으로 바꿀 수 있다는 입장이다. 올해 상반기 별도기준 유안타증권으 ROA는 2.1% 수준이었다. 또한 대만 유안타금융그룹의 지원 가능성이 낮아지는 경우에도 신용도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


유안타증권은 코로나19 위기에서도 해외투자 서비스 확대, 온오프라인 자산관리 역량 강화와 투자상품 공급으로 리테일 부문 이익을 향상시켰다.


기업금융(IB) 부문 수익도 매년 증가하고 있어 신용도를 제고하는 데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IB부문은 올해 삼성증권 출신의 김병철 기업금융본부장을 영업하면서 사업기반을 확장하는 데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부동산 부문을 제외한 ECM, DCM 부문에서만 영업수익 350억원과 순수익 200억원을 달성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안나영 한국기업평가 연구원은 "유안타증권은 신용공여금 금융수익과 자산관리 수익 등 리테일 부문에서 안정적인 수익기반이 유지되고 있다"며 "고마진의 IB 수익규모 증가와 상품운용 규모 확대를 통해 사업포트폴리오가 개선됐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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