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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어유, 엔터·메타버스株 동시수혜볼까
김민아 기자
2021.10.04 08:00:25
상반기 흑자전환 성공…공모자금, 메타버스 개발에 활용
이 기사는 2021년 10월 01일 14시 40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 김민아 기자] 팬 메신저 플랫폼 기업인 디어유가 코스닥 상장을 위한 공모 일정을 확정하면서 엔터주와 메타버스 관련주 수혜를 동시에 받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디어유는 지난달 28일 금융감독원에 코스닥 상장을 위한 증권신고서를 제출했다. 총 공모주식수는 330만주로 주당 공모 희망가 범위는 1만8000~2만4000원이다. 오는 25~26일 수요예측을 진행한 뒤 11월 1~2일 일반 공모 청약을 진행할 예정이다. 상장 대표 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이다. 이익미실현기업(테슬라) 요건을 활용해 코스닥에 입성할 예정이다.


시장에서는 디어유가 엔터주와 메타버스 관련주 수혜를 동시에 받을 수 있을지 주목하고 있다. 거래소 업종 분류로는 소프트웨어 개발 및 공급업종이지만 매출 대부분이 연예매니지먼트 산업과 관련된 분야에서 발생하기 때문으로 보인다.


2017년 설립된 디어유는 팬덤 기반의 팬 메신저 플랫폼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대표 플랫폼은 '디어유 버블(DearU bubble)'로 아티스트와 팬이 대화 형식으로 메시지를 주고 받는 형태다. 버블은 구독형 모델이다. 아티스트는 팬들에게 전체 메시지를 보내고 팬들은 구독한 아티스트의 메시지를 일대일 채팅창에서 받는다. 팬들 입장에서는 일대일 소통을 하고 있다는 느낌을 받을 수 있다. 현재 22개 엔터테인먼트회사, 51팀의 아티스트와 계약을 맺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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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출시된 디어유 버블은 빠른 성장을 보이며 실적 상승을 견인했다. 올해 상반기 매출액은 184억원으로 지난해 연간 매출액(130억원)을 뛰어 넘었다. 영업이익은 66억원으로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상반기 전체 매출의 93.19%가 디어유 버블에서 발생했다.


김현용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디어유 유료가입자수는 1분기 말 100만명을 넘어 현재 120만명에 육박한 것으로 파악되며 3분기에도 최소 35억~40억원의 영업이익 기여가 가능해 보인다"며 "올해 예상 실적(매출액 450억원)을 감안하면 적정 시가총액은 5000억~6000억원이 이상이 무난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특히 최근 방탄소년단(BTS)의 북미 오프라인 콘서트 재개 소식이 전해지면서 엔터주 대부분이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점이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란 관측이다. 하이브는 지난달 28일 BTS의 오프라인 공연이 다음달 27~28일과 12월 1~2일 미국 로스앤젤레스 소파이 스파디움에서 열린다고 발표했다. 이에 하이브, 에스엠, 제이와이피엔터테인먼트, 와이지엔터테인먼트 등 주요 엔터주는 일제히 상승했다.


지인해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북미 오프라인 콘서트 확정은 BTS로 끝나지 않고 인지도 높은 다른 아티스트에게 확산될 가능성이 크다"며 "엔터 업종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때도 실적이 좋았기 때문에 리오프닝 관련 수혜가 없어 보이지만 포스트 포멘텀도 보유하고 있다"고 긍정적인 전망을 내놨다.


메타버스 관련주 수혜 가능성도 높다. 디어유는 이번 공모를 통해 얻은 자금을 글로벌 아티스트 등을 영입하는 신규 IP(지식재산권) 확보와 메타버스 등 신규사업 개발을 위한 비용으로 사용할 예정이다. 디어유 버블 채팅방에서만 이뤄지던 소통 채널을 확장해 가상현실 속에서 아티스트와 교류할 수 있는 메타버스 공간을 제공하겠다는 계획이다.


다만 특정 아티스트에 대한 매출 편중이 높다는 것이 우려 요인이다. 지난 8월 말 기준 디어유 버블에서 서비스 중인 아티스트 중 에스엠엔터테인먼트와 제이와이피엔터테인먼트의 특정 아티스트로부터 높은 구독율을 보이고 있다. 이들의 구독율은 49.32%로 절반 가량을 차지하고 있다. 주요 아티스트의 군입대 등으로 인한 서비스 중단 위험도 존재한다. 디어유 버블에 속한 아티스트의 중 60% 이상이 남성그룹 또는 개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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