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그룹, 모처럼 승진잔치
'22 정기인사서 총 54명 승진자 배출...전년比 116% '껑충'
이 기사는 2021년 10월 01일 15시 39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왼쪽)과 정유경 신세계 총괄사장.


[팍스넷뉴스 최보람 기자] 신세계그룹이 대규모 승진인사를 단행했다. 올해는 전년에 비해 계열사들의 실적이 호전됐고 온라인 전환 등 미래사업 준비가 더해진 결과로 풀이되고 있다.


1일 단행된 신세계그룹 '2022년 정기임원인사' 내역을 보면 올해 임원 승진자는 총 54명으로 전년(25명)대비 116% 늘었다.



계열별로 정용진 이마트 부회장이 이끄는 이마트 계열사에서는 전년보다 200% 확대된 33명의 임원 승진자가 배출됐다. 계열의 주력인 이마트는 전무와 상무, 상무보 등 총 10명의 승진 인사를 단행했다. 이어 SSG닷컴과 이마트24, 신세계건설, 조선호텔앤리조트에선 3명씩 승진했다. 이밖에 계열사 4곳과 2개 부문에서도 1~2명씩 승진자가 나왔다.


이마트 계열 인사에서 눈길을 끄는 부분은 승진자 뿐 아니라 외부에서 수혈한 인재 또한 많았단 것이 꼽히고 있다. 이마트가 최근까지 영입했거나 할 예정인 인사는 모두 14명에 달한다. 이들이 입사할 계열사 역시 SSG닷컴을 비롯해 이마트24, 스타벅스커피코리아, 신세계TV쇼핑, 조선호텔앤리조트, 신세계건설, 그룹 온라인·신사업전략 TF 등으로 다양했다.


정유경 총괄사장 몫인 신세계 계열에선 21명이 승진했다. 전년 대비로는 50% 확대됐다. 이마트 계열과 마찬가지로 여러 계열사에서 승진자가 배출됐다. 먼저 신세계 및 백화점부문에선 가장 많은 13명의 승진자가 나왔다. 이어 신세계인터내셔날, 신세계DF, 신세계센트럴시티, 신세계까사도 2명씩 승진인사를 냈다.


신세계그룹 관계자는 "올해는 미래와 신사업을 준비하고 온라인시대에 대비할 수 있도록 외부 전문가들을 영입했고 내부 인재도 발탁해 예년보다 임원인사 규모가 커지게 됐다"고 설명했다.


실제 신세계그룹은 이마트 계열을 중심으로 사업의 대전환을 노리고 있다. 기존 대형마트사업에 대한 의존도를 줄이고 이커머스(SSG닷컴)와 창고형 할인매장(트레이더스), 대형 쇼핑몰(스타필드), 편의점(이마트24) 등을 키워 이익을 다변화하는 것이다. 특히 정용진 부회장은 이 가운데 디지털 전환을 위해 최근 이베이코리아(옥션·G마켓)을 인수하는 등 관련사업 확대에 드라이브를 걸고 있다.


계열사 실적이 개선되고 있단 점 또한 임원 승진인사 규모를 키운 데 한몫한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연결기준 신세계의 올 상반기 영업이익은 2198억원으로 전년 동기(-398억원)대비 흑자전환하며 코로나19 여파를 일부 극복했다. 이마트 계열 역시 올 상방기 영업이익이 전년대비 1만2407.6% 확대된 1308억원을 기록하며 어느 정도 정상화를 이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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