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인제약
이행명 회장 "코스피 상장 추진 백지화"
⑤내부 회의서 결론…향후 IPO 재추진 일정도 미정
이 기사는 2021년 10월 18일 11시 42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팍스넷뉴스 민승기 기자] 신경정신과 치료제 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중소제약사 명인제약이 최근 기업공개(IPO) 추진계획을 전면 백지화한 것으로 확인됐다. 보유하고 있는 자금만으로도 충분히 연구개발(R&D) 등 투자를 이어갈 수 있다고 판단한 결과로 풀이된다.


이행명 명인제약 회장은 최근 팍스넷뉴스와의 통화에서 "회사 내부 회의를 통해 IPO는 더 이상 진행하지 않는 것으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1985년 4월 설립된 명인제약은 앞서 2008년 IPO를 추진했다가 갑작스레 중단시켰다. 이후 10년이 흐른 2019년 하반기 코스피 상장을 목표로, NH투자증권을 주관사로 선정했다. 하지만 이번 역시 별다른 움직임을 보이지 않다가 결국 IPO 백지화를 결정했다.


이에 대해 이 회장은 "명인제약이 IPO 백지화를 결정한 것은 어떤 문제가 있어서가 아니라 전략적인 판단에 따른 것"이라며 "금융당국도 명인제약이 상장하는 것에 대해 긍정적인 입장이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IPO 백지화를 결정하게 된 배경에 대해서는 '구체적인 사업계획이 다 갖춰지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이 회장은 "IPO 이후 들어온 자금을 유용하게 활용해야 하는데 이에 대한 사업계획이 다 갖춰지지 않았다고 봤다"고 말했다.


최근 명인제약의 재무안정성이 높아진 것도 IPO 백지화의 배경 중 하나다. IPO를 통해 자금을 확보하지 않아도 충분히 회사 경영과 R&D 투자를 이어갈 수 있기 때문이다.


실제 명인제약은 코로나19 사태에도 불구하고 30%대 영업이익률을 3년째 유지하고 있다. 현금성자산(연결감사보고서 기준)도 매년 늘어나는 추세다. 2017년 283억8300만원을 기록한 후 매년 증가한 결과 지난해 690억1200만원으로 불어났다.


이행명 회장은 "지금 명인제약이 보유하고 있는 현금성자산만으로 신경정신과 분야 복제약 개발, 출시등 연구개발 하는 것들은 현재 재무로도 충분히 감당 가능하다"며 "이런 상황에서 굳이 IPO를 진행할 필요는 없지 않겠느냐"라고 말했다. 향후 IPO 재추친 계획에 대해서는 "미정이다. 당분간 IPO를 추진할 계획은 없다"고 잘라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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