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산세교에 연면적 83만㎡ 지식산업센터 공급
진양건설 관계사들 토지사용 신청…토지매입액만 1688억
이 기사는 2021년 10월 01일 17시 18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팍스넷뉴스 김진후 기자]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조성한 오산세교지구에 총 연면적 83만㎡에 달하는 지식산업센터 네 동이 공급될 예정이다. 상세한 분양 및 착공, 분양 일정은 미정이지만 진양건설의 관계사들이 부지 분양을 완료하고 속속 토지사용승낙 신청에 돌입하고 있다.


1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오산시는 현재 건축심의위원회를 열고 경기도 오산시 세교지구 내 ▲세교동 586 ▲세교동 592-9 ▲세교동 592-7 세 필지에 대한 심의를 진행 중이다. 해당 건축심의위원회는 각 필지의 수분양자가 오산시 측에 토지사용 승낙을 신청해 개최했다.


이들 필지와 세교동 583번지 등 총 네 필지는 LH가 2012년 세교지구 조성 과정에서 소유권을 획득해 도시지원시설용지로 분류한 곳이다. 지난 2016년부터 필지 분양을 시작해 2019년 분양을 마쳤다. 전체 대지면적 11만6114㎡로 예상매각가는 1688억원에 이른다.


지식산업센터 용도로 토지사용을 추진 중인 오산세교지구 내 필지들. 출처=카카오맵 캡쳐.



이중 세 필지의 수분양자는 모두 진양건설의 관계회사인 것으로 알려졌다. 진양건설의 정일천 회장이 직접 지분을 보유하거나 상호간 차입금 제공 또는 이자비용 납부 등의 거래관계를 맺고 있는 기업들이다. 업계는 세 기업이 분양 받은 부지의 매입액만 1259억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2016년 9월 분양한 세교동 592-7은 진양산업이 토지사용을 신청했다. 대지면적 1만482㎡ 규모의 이 필지는 분양 당시 매각가가 160억원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올해 1월 현재 공시지가는 3.3㎡당 약 767만원으로 총 243억원 규모다.


진양산업은 진양건설과 동일하게 정일천 진양건설 대표가 지분의 50%을 보유한 기업이다. 작년 말 기준 유동자산은 524억원이다. 개발사업이 초기 상태이다 보니 수억원 규모의 당기순손실이 발생하고 있다.


592-7과 연접한 세교동 592-9는 2019년 10월 분양했다. 최근 토지사용을 신청한 기업은 한영에셋이다. 이 부지는 1만3621㎡ 규모의 대지로 당시 공급가를 감안하면 약 197억원에 매입됐을 것이란 추정이 나온다. 올해 1월 기준 공시지가는 3.3㎡당 716만원으로 전체 부지는 295억원 규모다.


한영에셋은 2019년 진양건설에 운영자금 명목의 차입금으로 12억원을 제공하는 등 거래관계를 맺고 있다. 이를 토대로 2019년과 2020년 약 4000만원의 이자수익을 거두기도 했다. 진양건설은 해당 차입금을 작년 중 상환했다. 한영에셋의 작년 말 기준 유동자산은 800억원이다.


2016년 9월 분양한 세교동 583번지도 나머지 두 필지와 함께 진양건설 계열이 분양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오산시 측은 해당 필지의 사용승인 신청이 접수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해당 필지는 세 필지 중 가장 큰 6만5421㎡의 대지면적을 갖고 있다. 분양 당시 매각가는 약 903억원으로 추정된다. 공시지가는 세 필지 중 가장 낮아 3.3㎡ 당 614만원 수준이지만 전체 대지면적의 공시지가는 1217억원 규모로 가장 크다.


세교동 586도 사용승인을 신청했다. 업계에선 해당 필지의 수분양자가 인창개발의 관계회사일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 필지는 현재 LH 오산신도시사업본부가 입주해 있는 곳으로 전체 대지면적은 2만6592㎡다. 예상 매각액은 429억원, 3.3㎡당 공시지가 약 730만을 고려한 전체 부지가격은 588억원 규모다.


오산시 관계자는 "각 필지들이 건축심의위원회에서 심의를 통과하면 건축허가, 구조심의를 차례대로 받은 뒤 착공 신고 절차에 돌입한다"며 "다만 건축허가 절차에 이르면 허가를 신청하는 법인명이 새로운 특수목적법인(SPC) 명으로 변경될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건설업계 관계자는 "이곳 세교지구에 건축 예정인 지식산업센터만 연면적 기준 약 83만㎡에 달할 정도"라며 "각종 인허가를 거쳐 연말 즈음 분양에 돌입하는 것이 목표인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새로운 눈으로 시장을 바라봅니다. 팍스넷뉴스 무단전재 배포금지

관련기사
"지산 전성시대, 공실률도 비례해 늘어"

조지훈 알이파트너 대표 "시장 변질, 실수요 혜택 줄어"

첫 출자 나선 경기주택도시公, '흥행' 성공

'GH혁신창업펀드' 경쟁률 4대 1…연내 최소 200억 규모 자펀드 결성 예정

이지스운용, 홈플러스 4개 점포 추가 매각 外

이지스운용, 홈플러스 4개 점포 추가 매각 [파이낸셜뉴스] 30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이지스운용은 20...

반도건설, 계열시행사 3곳 정리…배경은

실적 저조한 계열사 흡수합병해 청산

신세계건설, 상반기 영업익 전년대비 196%↑

'빌리브' 효과…올해 주택사업 수주 6277억

브레인시티 의료복합개발사업, FI에 미래에셋

LOI 제출, 대우건설·현대ENG는 시공사 경쟁

3배 오른 땅값, 잡음의 시작

➀시행사 중심으로 매각설 제기…오락가락 신세계‧입점상인 퇴거 난항도 원인

반도건설, 주택사업 다각화 박차

ESG 경영도 속도…하반기 3400가구 분양 예정

'준공업지역' 이마트 본사, 개발방향은

관건은 높은 용적률 유지‧주거단지 포함

산집법 개정, 지식산업센터 3년 전매 제한 코앞

시장 왜곡 줄지만 분양 타격 불가피

'매각 추진' LG가산A연구소, 개발 방향은

지산·데이터센터·물류센터 물망…매각가 3.3㎡당 5000만원 이상 거론

마곡D13 R&D센터 건립사업, 입찰경쟁 본격화

SK D&D·엠디엠·대림 물망…신용등급 우수 업체, 정성평가 가점 예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