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흥그룹 "10월 중순 대우건설 실사 마무리"
이후 SPA 진행…장기 투자 계획도 마련
이 기사는 2021년 10월 05일 10시 03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팍스넷뉴스 권녕찬 기자] 대우건설 인수를 위한 실사작업을 진행 중인 중흥그룹이 이달 중순쯤 실사를 마무리할 것이라고 5일 밝혔다. 지난 8월 중순 본격 실사에 돌입한 이후 두달 만이다. 향후 심각한 우발채무나 추가부실 등 특별한 변수가 없으면 KDB인베스트먼트(KDBI)와의 주식매매계약(SPA)도 빠른 시일 내 이뤄질 전망이다.


중흥그룹은 대우건설 인수와 계열사 편입 이후 '독립경영'을 핵심으로 하는 그룹 청사진도 준비하고 있다. 계열사들이 기존에 가진 장점을 계속 살려 나감으로써 대우건설 인수가 그룹의 '중복 리스크' 보다 '동반 시너지 효과'로 작용하게 만들겠다는 구상이다. 


중흥그룹 관계자는 "부동산 개발 역량, 브랜드 인지도, 시공 능력 등 각 사의 장점을 살린 동반성장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중흥그룹은 대우건설에 대한 장기적인 투자 계획도 마련할 계획이다. 앞서 정창선 중흥그룹 회장이 "대우건설 직원의 고용을 보장하고 처우개선에 노력하겠다"고 밝힌 데 따른 실행 계획이라고 회사는 설명했다.



우선 중흥그룹은 현재 248%(2020년 말 연결 재무제표 기준)에 달하는 대우건설의 부채비율을 중흥그룹과 비슷한 수준(105.1%)으로 낮춰 자산 건전성을 확보할 계획이다.


중흥그룹 관계자는 "대우건설 인수를 재무적투자자(FI) 없이 진행하는 만큼 인수를 위한 투자자금 회수에 얽매이지 않아도 되기 때문에 대우건설의 자체 이익 창출은 물론 추가적인 재투자 여력까지도 충분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중흥은 대우건설의 해외사업을 적극적으로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오랜 해외사업 경험과 정보력을 지닌 대우건설을 통해 해외투자에 대한 오랜 숙원을 해결할 수 있다는 판단이다.


중흥그룹 관계자는 "워낙 변수가 많은 해외사업의 경우 철저히 계산된 자금흐름과 수익성을 위주로 사업을 진행해 온 중흥의 경영철학과 배치되기 때문에 실행에 나서지 못했다"며 "심지어 해외 현지 유명 투자자 또는 회사와의 합작법인(조인트벤처) 설립 제의까지 거절할 정도였다"고 했다.


중흥은 기업공개(IPO)나 브랜드 통합 등 일각에서 거론한 부분들에 대해 사실무근이라고 재차 밝혔다. 중흥그룹 고위 임원은 "중흥그룹은 계열사의 IPO 계획이 없고 대우건설과의 합병이나 브랜드 통합 등 시중에 떠도는 루머들은 모두 사실이 아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현대차그룹의 현대자동차와 기아가 독립경영을 통해 발전하는 것처럼 대우건설도 대도약에 전념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며 "모든 임직원들의 자부심을 높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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