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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헌 의원 "게임으로 전통문화유산 홍보"
최지웅 기자
2021.10.05 17:49:01
한옥 등 국내 전통 문화 유산 담은 펄어비스 '도깨비' 추천
5일 문체위 국정감사에서 이상헌 의원이 소개한 '도깨비' 영상. (출처=이상헌 의원)

[딜사이트 최지웅 기자] 게임이 한옥, 연, 해태상 등 전통문화유산 홍보에 효과적이라는 주장이 나왔다.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이상헌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5일 진행된 문화체육관광부 국정감사에서 게임사가 전통문화 유산을 게임 내 콘텐츠로 활용할 때 관련 문화재 기관의 적극적인 공조를 주문했다.


이 의원은 이날 이현모 문화재청장을 대상으로 해외 유명 게임인 '고스트 오브 쓰시마'의 정교한 복식 화면을 보여주며 게임의 문화적 파급력에 대해 설명했다. 이 의원은 "잘 만들어진 게임 내 콘텐츠들은 이용자 뇌리에 깊게 남는다"며 "고스트 오브 쓰시마를 즐긴 이용자들이 일본 중세 시대의 여러 복식에 친숙해지기 쉽다"고 주장했다. 


실제로 '고스트 오브 쓰시마'는 역사적 고증이 명확하게 구현되지 않았지만 게임 내 등장하는 여러 복식들의 정교함에 대해서는 좋은 평가들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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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의원은 "우리도 이 같은 사례를 본받아야 한다"며 게임사들이 문화재 정보를 활용할 수 있는 창구를 열어줄 것을 문화재청에 주문했다. 


그는 이해를 돕기 위해 국내 게임 개발사 펄어비스가 제작 중인 게임 '도깨비'의 트레일러 영상을 공개했다. 해당 영상에는 한옥, 솟대, 연, 해태상 등 국내 전통문화 유산이 다수 등장한다. 


이 의원은 "게임만큼 우리 전통문화를 전 세계 젊은 세대들에게 알리고 각인시킬 수 있는 좋은 도구가 없다"며 "문화재청 및 산하 기관들도 보수적인 시각에서 벗어나 신산업 콘텐츠들과 융복합 관점에서 손을 잡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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