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솔루션 '스켈터랩스' 후속투자 유치
인탑스인베스트·타임폴리오자산운용 등 신규 투자
이 기사는 2021년 10월 06일 14시 34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팍스넷뉴스 최양해 기자] 인공지능(AI) 기술 스타트업 스켈터랩스가 신규 투자 유치에 나섰다. 100억원 규모 투자자금을 조달해 AI 엔진 개발, 인재 채용 등 사업 확장에 속도를 내겠단 구상이다.


6일 벤처투자 업계에 따르면 스켈터랩스는 오는 11월 초까지 시리즈B와 C를 잇는 브릿지 라운드 펀딩을 진행한다. 투자에 참여하는 기관투자자들을 대상으로 상환전환우선주(RCPS) 신주를 발행하는 형태다.


투자는 두 차례 걸쳐 이뤄질 예정이다. 이달 중순까지 55억원을 확보하고, 내달 초 45억원을 추가 모집하는 방안이 유력하다. 현재까지 투자를 결정한 기관투자자는 인탑스인베스트먼트, 타임폴리오자산운용, 코로프라넥스트 등 세 곳이다. 이들 투자사가 55억원을 책임진다.


이밖에도 투자를 검토 중인 기관투자자들이 있어 스켈터랩스의 최종 투자 유치 금액은 더 늘어날 전망이다. 특별한 변수가 없다면 추가로 45억원이 모여 총 100억원 규모로 시리즈C 투자를 마무리할 것으로 보인다.



스켈터랩스가 투자자금을 조달하는 건 1년여 만이다. 앞서 2020년 8월 시리즈B 투자 단계에서 177억원을 조달했었다. 당시 KDB산업은행, KDB캐피탈, 한국투자증권, BNK벤처투자, ATP인베스트먼트-이베스트투자증권 컨소시엄, 스톤브릿지벤처스, 카카오벤처스, 퍼시스그룹, 일룸, 미라클랩 등 다수 투자자가 참여했다. 이번 시리즈C 투자에서 100억원을 조달하면 스켈터랩스의 누적 투자 유치금액은 377억원 규모로 늘어나게 된다.


스켈터랩스는 AI 기술과 솔루션을 개발하는 스타트업이다. 구글코리아에서 7년간 기술개발 총괄 사장을 지낸 조원규 대표가 2015년 창업했다. 주요 서비스로는 대화형 AI 솔루션 '에이아이큐 토크(AIQ TALK)'와 초개인화 솔루션 '에이아이큐 어웨어(AIQ AWARE)'를 제공한다.


에이아이큐 토크는 사람과 기계가 대화를 할 수 있게 구현하는 대화형 AI 솔루션이다. 사람이 말을 하는 의도와 맥락을 파악해 자연스러운 답변을 내놓는다. AI가 대화 문맥을 이해할 수 있어 챗봇 서비스에 적용하면 각종 문의를 더 자연스럽게 처리할 수 있다.


독해력도 검증받았다. 스켈터랩스의 한국어 AI 언어 모델은 지난해 1월 한국어 기계 독해 데이터셋 '코쿼드(KorQuAD)' 1.0 기반 성능 평가에서 1위를 차지했다. 반년 뒤 열린 코쿼드 2.0 기반 성능 평가에서도 1위를 기록했다. 한국어 자연어 이해(NLU) 부문에서 우수한 기술력을 인정받은 셈이다.


초개인화 솔루션인 에이아이큐 어웨어는 날씨, 장소, 습관, 취향, 취미 등 서로 다른 데이터를 모아 소비자 행동을 예측하는 기술이다. 사용자와 상품의 복잡한 패턴을 딥러닝 기술로 학습함으로써 기존 개인화 방식인 규칙 기반 알고리즘의 한계를 극복한 것이 특징이다.


도입 사례는 꾸준히 늘고 있다. 특히 온라인 광고에 접목하는 비중이 높다. 패션, 뷰티, 식품, 여행과 같은 상품을 제공하는 온라인 플랫폼을 중심으로 영역을 넓혀가고 있다. 온라인 쇼핑을 이용하는 고객에게 적절한 상품을 제안함으로써 실제 구매율을 높이는 결과를 얻고 있다. 솔루션 도입 후 기존 개인화 광고 서비스보다 구매 전환율이 두 자릿수 이상 높아졌단 평가다.


스켈터스랩스는 현재 센드버드, 롯데홈쇼핑, 메가스터디, 신한생명, 퍼시스 등과 솔루션 협업을 지속하고 있다. 앞으로도 AI 기술 도입이 필요한 기업들에 에이아이큐 토크·어웨어 솔루션을 제공하며 사업 영역을 확장하겠단 구상이다. 이커머스, 교육, 의료, 패션 등 다양한 분야에 AI 기술을 접목하는 것이 목표다.


스켈터랩스 투자사 관계자는 "스켈터랩스는 핵심 기술 역량뿐만 아니라 우수한 엔지니어 인력을 갖고 있는 것이 큰 원동력"이라며 "전체 인력의 70% 이상이 AI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로 구성돼있고, 개발자를 자체 양성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추고 있어 장기적인 성장 가능성을 높이 평가했다"고 투자 배경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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