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 손 꿈꾸는 여전사
'A캐피탈'로 사명 바꾼 JT, 체질개선 본격화
기업금융·리테일금융 전문가 각각 영입…사업목적에 '투자금융' 추가
이 기사는 2021년 10월 14일 08시 00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팍스넷뉴스 윤신원 기자] JT캐피탈이 A캐피탈로 사명을 바꾸고 사업목적도 추가했다. 최근 몇년 간 실적 부진을 겪고 있는 A캐피탈이 사모펀드 운용사(PEF)를 최대주주로 맞이하면서 체질개선도 본격화될 전망이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JT캐피탈은 지난 23일 이사회를 통해 사명을 A캐피탈로 변경했다. 앞선 지난 8월 뱅커스트릿프라이빗에쿼티(PE)와 키스톤PE는 A캐피탈의 최대주주였던 일본 금융그룹 J트러스트로부터 A캐피탈을 1165억원에 인수했다. 이 가운데 키스톤PE가 최대주주로 있는 아시아경제가 앵커투자자(LP)로 550억원을 출자했다. 


A캐피탈은 인수 절차를 마무리한 직후 긴급 주주총회를 열어 이사진부터 교체했다. 현대커머셜 출신의 박재욱 이사를 신임 대표이사로 선임하고, J트러스트그룹 관련 인사를 대거 키스톤PE, 뱅커스트릿PE 관련 인사로 교체했다. 



이번 사명 변경과 동시에 사업목적도 새로 추가됐다. A캐피탈은 신기술사업금융업을 비롯해 집합투자업, 투자자문업, 신탁업, 투자중개업 등 투자금융(IB) 사업을 추가했다. 


J트러스트 산하에서 수년 간 실적 악화를 겪어온 만큼 A캐피탈은 포트폴리오 재편이 필수적인 상황이다. 실제로 지난 2015년 스탠다드차타드(SC)캐피탈이 J트러스트그룹에 인수되면서 JT캐피탈이란 이름으로 새로 문을 열었지만, 실적은 미미했다. 인수 직후 2016년 연간 순이익은 105억원 수준이었으나 2017년 16억원으로 감소했고, 지난해에는 5억원의 적자를 기록했다.


수익 다각화를 위해 포트폴리오 재편에도 나섰지만 이조차 이렇다할 성적을 거두지 못하고 사업을 접어야 했다. 실제로 주력이었던 주택할부금융을 줄이고 개인사업자 대상의 아파트 담보 후순위 대출을 신규 자산으로 편입했었다. 하지만 주택할부금융과 정부리스는 상품 취급 자체를 중단하고, 사업자 대상 후순위대출, 자동차금융 등도 취급 조정에 나섰다. 


일단 A캐피탈은 당분간 박재욱 대표를 필두로 기업금융에 집중할 것으로 전망된다. 스탠다드차타드(SC)은행과 맥쿼리 은행 등 외국계 금융사에서 경력을 쌓은 박 대표는 현대커머셜에서 기업금융본부 상무이사를 지낸 기업금융 전문가다. 이 때문에 리테일금융 중심이었던 A캐피탈이 기업금융에 집중하지 않겠냐는 게 업계의 관측이다. 


기존 리테일금융에도 변화가 예고됐다. A캐피탈은 리테일금융 총괄 이사로 장우석 이사를 영입했다. 장우석 이사는 현대커머셜 산업금융실, 현대카드 경영기획실, 현대캐피탈 콜렉션본부 이사를 역임한 인물이다. 


이에 대해 A캐피탈 측은 "사업영역 확대를 위해 사업목적을 새로 추가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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