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열전
대신證, IPO 업종 다변화에 집중
IPO 시장 트렌드 변화 주목…'업종 최초 상장 주관' 좋은 평가 받아
이 기사는 2021년 10월 07일 15시 16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나유석 대신증권 IPO 담당 상무


[팍스넷뉴스 김민아 기자] 기업공개(IPO) 시장에서 대형 증권사로의 쏠림 현상이 심화되고 있음에도 대신증권은 양호한 실적을 이어가고 있다. 다양한 업종의 중소·중견 기업들을 증시에 입성시키는 등의 차별화된 전략 덕분으로 보인다.


나유석 대신증권 IPO담당 상무(사진)는 7일 팍스넷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예비심사 청구서를 제출한 기업까지 포함하면 연내 14개 기업의 상장을 주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당초 목표했던 수치에는 미치지 못하지만 양호한 수준"이라고 말했다. 


실제 대신증권은 대형사 틈바구니에서 선전하고 있다. 올해 IPO를 진행한 기업(스팩 제외)은 총 67개사다. 이 중 78%(52개사)가 자기자본 4조원 이상의 대형 증권사가 대표 혹은 공동 주관을 맡았다. 자기자본 1조원 이상 4조원 미만 증권사 중에서는 대신증권이 8건으로 가장 많은 건수를 주관했다. 올해 대신증권이 주관해 상장을 완료한 기업은 에이치피오·바이오다인·바이젠셀·레인보우로보틱스·제주맥주·샘씨엔에스·씨앤씨인터내셔널·핑거 등 8개 기업이다. 8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하는 씨유테크를 포함하면 총 9개사다.



절대적인 공모 규모도 크게 늘었다. 올해 공모총액은 4718억원으로 전년(1530억원) 대비 2배 이상 증가했다. 특히 대형 증권사들로 IPO 쏠림 현상이 두드러지고 있는 것을 고려하면 선전하고 있는 셈이다.


대신증권은 다양한 업종의 기업을 증시에 데뷔시키며 트랙레코드를 쌓아오고 있는 것을 특징으로 하고 있다. 단독 주관을 맡은 핑거는 스마트금융 플랫폼 기업이며 역대급 청약 경쟁률을 세운 레인보우로보틱스는 로봇개발 기업이다. 수제맥주 제조업체로는 최초로 상장하는 제주맥주도 '테슬라 요건(이익 미실현기업 특례 상장)'으로 증시에 입성시켰다.


나 상무는 "전통 제조업이나 건설회사 등이 IPO 시장에 등장하면 제대로 된 밸류를 받기가 어렵다"며 "최근 트렌드에 맞는 4차 산업, 2차전지, 대체 에너지 등의 기업들이 IPO 시장에 등장하는 경우가 많고 우리도 이에 포커스를 맞추고 있다"고 말했다.


IPO 업종 다양화 추세가 이어지면 대신증권은 향후 상장 주관 경쟁에서도 유리할 것으로 기대된다. 나 상무는 "'업종 최초 상장'을 주관했다는 것을 기업들에게 강조하면 반응이 좋다"며 "새로운 업종을 상장시키려면 거래소와 투자자를 모두 새로운 이해를 시켜야 하고, 그 과정에서 발생하는 여러 이슈에 대한 문제 해결 능력 역시 쌓이게 되는데 이 부분이 높은 점수를 받는다"고 설명했다.


최근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메타버스 관련주에도 주목하고 있다. 나 상무는 "메타버스 관련주는 다소 등락은 있겠지만 이제 시작인 것 같다"며 "페이스북 등 IT 빅테크들이 메타버스 관련 사업을 추진하겠다는 것을 공개적으로 언급하면서 메타버스 트렌드는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이며 대신증권 역시 관련 기업에 대한 준비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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