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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병현 하나銀 뉴욕지점장 "현지 기업금융 확대"
강지수 기자
2021.10.12 08:25:06
"뉴욕은 하나금융 IB 전초기지···저금리 자금조달 통로 마련"
이 기사는 2021년 10월 08일 08시 00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 강지수 기자] 뉴욕은 미국뿐만 아니라 전 세계의 IB 거래가 이뤄지는 미국의 경제심장이다. 하나은행 뉴욕지점도 이에 걸맞게 미국에 있는 4개 영업망 가운데 IB 전초기지로 가장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코로나19가 확산하며 해외투자가 제한된 최근에는 뉴욕지점이 그룹 IB에서 맡는 역할이 더욱 커졌다. 뉴욕지점이 현지에서 우량 투자기회를 발굴 후 대출을 주선하면 하나금융투자 등 관계사들이 지분인수에 참여하는 등의 방식으로 그룹 차원의 협업이 진행되는 방식이다. 


이병현 하나은행 뉴욕지점장.

뉴욕지점은 이병현 하나은행 지점장이 이끌고 있다. 지난 1995년 9월 하나은행에 입행한 이 지점장은 기업금융부와 홍콩지점을 거치며 탄탄한 IB역량을 쌓았다. 이후 무역센터 기업금융전담역(RM), 영업2부 RM, 당산동 지점장 등을 역임한 그는 2019년 7월부터 뉴욕지점을 이끌고 있다.


뉴욕지점은 주재원 5명과 현지채용인력 25명 등 총 30명의 인원으로 꾸려졌다. 캐나다와 남미를 포함한 미주 전체를 관리하는 전산인력 4명도 함께 일하고 있다.


이 지점장은 팍스넷뉴스와의 서면인터뷰에서 코로나19 이후 뉴욕지점을 둘러싼 상황이 변화하면서 투자 부문도 바뀌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미국경기가 빠른 회복세를 보이고 있으나, 아직까지 호텔업계 등의 정상화에 시간이 필요하다고 보고 보수적으로 접근하고 있다"며 "재택근무와 온라인구매가 활성화되면서 물류센터, 데이터센터, 멀티패밀리 등의 수요가 커질 것으로 예상해 해당 부분에 대한 대출을 적극 검토 중"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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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울러 기업금융에서는 한국계 기업에 자금을 제공하는 것을 넘어 현지 기업으로 이를 확대하고 있다. 이를 위해 미국기업뿐만 아니라 뉴욕금융시장에서 조달 중인 남미기업도 주목하고 있다. 기업금융 뿐만 아니라 IB 비중을 늘리고 있는 점도 설명했다. 이 지점장은 "현재 뉴욕지점의 기업금융과 IB 비중은 55대 45 수준"이라면서 "한국계 기업뿐만 아니라 현지기업 유치를 확대하고자 적극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전부터 뉴욕지점의 수익성을 강조해 온 이 지점장은 뉴욕지점이 단순 참여자 역할에서 한발 나아가 금융주선, Admin Agent 등 다양한 IB 역할을 통해 시장지위를 확보하고 수수료수입을 높이는 방안을 꾀하고 있다. 수익성 제고를 위해 저금리 자금조달 통로도 마련했다. 지난해 기업어음(CP) 프로그램을 도입한 데 이어 올해 9월에는 양도성예금증서(CD) 발행 프로그램을 구축하는 성과를 거뒀다. 이를 통해 현지에서 경쟁력 있는 금리로 단기 외화자금을 조달할 수 있는 기반을 완비했다. 


최근에는 오피스 선순위담보대출 주선건을 클로징했다. 상위 글로벌 IT 기업이 단독임차하고 있는 오피스로, 한국계 자산운용사가 매입하는 부동산 프로젝트에 하나은행을 비롯한 5개 금융기관이 참여했다. 하나은행 뉴욕지점은 단독주선 금융기관 및 에이전트 은행 역할을 맡았다.


이 지점장은 "포스트 코로나 이후에도 미중 갈등과 금리 인상 등 투자에 여러 위험요소가 있을 수 있다고 본다"면서 "다만 ESG 확대기조와 비대면기술 발전 등 새로운 시장에 대한 기회를 보고 유망시장에 대한 투자를 적극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향후 하나금융 IB의 가장 전초적인 위치에서 네트워크 확보, 딜 발굴 등의 역할을 수행하고자 한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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