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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리드, 코로나 예방백신 임상 가속
김새미 기자
2021.10.12 08:22:41
추가 임상 1상 투여 완료…이달내 임상 2b/3상 IND 신청
이 기사는 2021년 10월 08일 10시 49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셀리드 홈페이지 캡쳐

[딜사이트 김새미 기자] 바이러스 벡터 변경으로 제동에 걸렸던 셀리드의 코로나19 예방백신 'AdCLD-CoV19-1' 임상에 속도가 붙을 조짐을 보이고 있다. 이달 내로 AdCLD-CoV19-1 임상 2b/3상 시험계획(IND)를 제출할 예정이다. 조만간 국산 코로나19 백신 중에서는 두 번째로 빠른 개발 속도에 들어설 것으로 관측된다.


8일 바이오업계에 따르면 셀리드는 자체 개발 중인 AdCLD-CoV19-1의 추가 임상 1상(Part C)의 투여를 완료했다. AdCLD-CoV19-1은 아스트라제네카나 얀센이 개발한 코로나19 백신과 동일한 바이러스 벡터 방식이다. 1회 투여로 코로나 바이러스의 항원 생성을 유도하고, 실제 감염 시 T세포 반응을 통해 면역을 일으키는 방식이다.


추가 임상 1상은 저용량(5.0×10¹⁰VP)과 고용량(1.0×10¹¹VP)을 각각 20명을 대상으로 투여하는 방식으로 진행했다. 이번 임상은 기존 임상 1상과 2a상을 진행한 고려대학교 구로병원 등에서 시행했다.


추가 임상 1상 결과, 안전성이 확인되면 AdCLD-CoV19-1 임상 2b/3상에 바로 진입할 것으로 기대된다. 앞서 셀리드는 지난 6월 AdCLD-CoV19에 대한 임상 1/2a상을 종료하고, 바이러스 벡터를 변경한 AdCLD-CoV19-1의 추가 임상 1상을 진행했다. 이번 추가 임상 1상은 AdCLD-CoV19를 AdCLD-CoV19-1로 후보물질을 변경해 후속 임상으로 이어나가기 위한 과정이었던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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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약품통합정보시스템에 따르면 국산 코로나19 백신 중에서는 SK바이오사이언스의 'GBP510'이 임상 3상에 진입해 가장 앞선 개발 단계에 있다. 그 다음으로는 이달 내로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유코백-19'의 임상 3상 IND를 신청할 계획인 유바이오로직스가 뒤를 쫓고 있다.


그 외에 진원생명과학의 'GLS-1027'은 임상 2상에 진입했다. 'GX-19/GX-19N' 임상 1상 환자 모집을 완료한 제넥신은 인도네시아 식약청에 'GX-19N'의 임상 2/3상을 신청해 승인을 기다리고 있다. 아이진은 'EG-COVID'의 임상 1/2a상에 착수했으며, HK이노엔의 'IN-B009주'와 큐라티스의 'QTP104'는 임상 1상을 진행 중이다.


셀리드가 임상 2b/3상에 진입하게 되면 국산 코로나19 백신 중에서는 개발 속도가 2~3위권으로 진입하게 된다.


회사 측은 100% 국산 기술로 개발 중인 코로나19 백신으로는 개발 단계가 가장 앞서게 된다고 주장했다. GBP510의 경우 SK바이오사이언스가 미국 워싱턴대학 항원디자인연구소(IPD)가 공동으로 개발 중이고, 다국적 제약사 글락소스미스클라인(GSK)의 팬데믹 면역증강제 기술을 활용했기 때문에 순수 국산 기술은 아니라는 시각이다.


셀리드 관계자는 "SK바이오사이언스의 GBP510 원천기술은 글로벌 기술을 어느 정도 활용했기 때문에 실질적인 토종 기술로는 셀리드가 가장 빠른 개발 속도다"고 언급했다.


셀리드는 연내 후기 임상을 진행하는 것을 목표로 이달 내 식품의약품안전처에 AdCLD-CoV19-1 임상 2b/3상 IND를 신청하기 위해 준비 중이다. 이번 추가 임상 1상의 중간 결과는 이르면 1개월 후 공개할 것으로 예상된다. 해당 임상의 최종 결과 발표 일정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최근 셀리드는 AdCLD-CoV19-1 개발에 속도를 내기 위해 조직을 개편하고 신규 임원을 영입하기도 했다.


셀리드는 지난 1일 강창율 셀리드 대표이사가 직접 연구소를 진두지휘하면서 수직적이었던 연구소 체계를 직능(Function) 중심의 수평적 조직으로 개편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옥창민 상무를 사업·마케팅 실장으로, 김유경 이사를 GMP(의약품 제조·품질관리기준) 생산본부장으로 영입했다.


셀리드 관계자는 "추가 임상 1상 대상자 40명 중 대부분은 투약 시점으로부터 1~2주가 지났으며, 관찰 가능한 안전성에서는 문제가 없었다"며 "셀리드는 AdCLD-CoV19-1의 신속한 후기 임상시험 진행과 개발 성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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