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벡셀 '또 증자' 이전 상장 본격화
타 법인 취득자금 20억원 마련...뇌질환 의료기기 사업 진출
이 기사는 2021년 10월 08일 13시 37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팍스넷뉴스 윤아름 기자] 코넥스 상장기업인 휴벡셀이 코스닥 이전 상장 준비에 속도를 내고 있다. 휴벡셀은 이 달 초 제3자 배정 유상증자로 20억원을 조달했다. 올해 7월 바이오리진 인수를 통해 바이오소재 제조 사업에 뛰어든 이후 신사업 진출을 가속화해 수익원을 다각화하는 모양새다.


8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휴벡셀은 이달 1일 타 법인 증권 취득자금 목적으로 20억원 규모의 제3자 배정 유상증자를 단행했다. 지난 7월 바이오리진 지분 취득을 위해 23억원의 유상증자를 진행하고, 운영자금으로 15억원을 조달한 데 이어 또다시 자금 마련에 나선 것이다.


이번 유상증자는 타 법인 증권 취득자금을 마련할 목적으로 이뤄졌다. 휴벡셀은 유증에 참여한 엔에스엔의 자회사 중 한 곳에 지분을 투자할 것으로 보인다. 엔에스엔의 자회사 중 뉴로소나는 알츠하이머 환자를 치료할 수 있는 뇌질환 치료기기 등을 생산하고 있다. 뉴로소나는 지난해부터 난지청 뇌질환 치료용 집속형초음파 자극시스템을 통해 미국 헬스케어 시장에도 진출한 상태다.



현재 휴벡셀은 신속이전상장제도(패스트트랙)를 활용한 이전 상장을 계획 중이다. 휴벡셀이 준비 중인 패스트트랙 트랙1의 조건을 갖추려면 ▲최근 사업연도에서 매출 100억원 이상 ▲영업이익 달성 ▲시가총액 300억원 이상을 충족해야 한다. 하지만 휴벡셀은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 81억원, 영업손실 34억원을 기록하며 부진한 실적을 내고 있다.


이에 따라 휴벡셀은 수익원을 다양화 하는 방식으로 실적을 개선하겠단 계획이다. 기존에 영위하던 3D프린팅 임플란트 사업에 더 해 바이오소재 제조(바이오리진)에도 뛰어 들었고, 향후 뇌질환 의료기기 사업도 시작할 것으로 전망된다. 휴벡셀이 현재 3D프린팅 임플란트를 수출 중인 전 세계 12개 영업망을 통해 바이오 소재 등 신사업 영역을 넓힐 수 있다는 계산이다.


휴벡셀 측은 연내 패스스트랙 트랙1 조건을 갖추고, 내년 1분기 중 코스닥 상장예비심사 청구서를 제출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휴벡셀은 최근 기술특허 2개를 새롭게 출원하는 등 기업 역량을 지속적으로 키우고 있다.


황성필 휴벡셀 부사장은 "현재까진 코로나19 영향으로 미국 자회사(Dio Medical)의 실적이 부진해져 매출, 영업이익 조건 달성 여부는 불투명하지만 시가총액 기준은 이미 충족했고, 신사업 진출을 통해 사업 역량도 점차 키우는 단계"라며 "패스트트랙 트랙1 외에도 기술특례 상장, 상장회사와 합병안 등 다양한 방법을 염두에 두고 (이전상장을) 추진 중이기 때문에 내년엔 좋은 결과를 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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