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리적 가격의 중형세단 '2022년형 SM6'
기본사양 재구성해 판매가격 최적화…인카페이먼트·시인성 향상 돋보여
이 기사는 2021년 10월 08일 13시 45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2022년형 'SM6'.(사진=르노삼성자동차)


[팍스넷뉴스 권준상 기자] 르노삼성자동차가 1년 만에 선보인 2022년형 'SM6'는 외적인 변화보다 고객의 요구사항을 반영해 기본사양을 재구성하며 가격 경쟁력을 높인 모델이다. 코로나19 등 대외적인 상황 변화 등을 고려해 추가된 '인카페이먼트(ICP)'도 흥미로웠다. 인카페이먼트는 비대면 주유는 물론, CU 편의점과 식음료 가맹점 메뉴를 차 안에서 확인해 주문부터 픽업까지 가능하도록 한 르노삼성자동차의 모빌리티 커머스 차량용 결제 서비스다.


지난 7일 경기도 남양주에 위치한 '프라움 악기 박물관'에서 2022년형 SM6의 시승행사가 열렸다. 시승에 앞서 마주한 2022년형 SM6는 SIM카드 전용 하이패스 기능을 포함하는 '프레임리스 룸미러'를 신규로 적용한 것 이외에 외관적 변화는 눈에 띄지 않았다. 


다만 클러스터(계기판)와 내비게이션의 시인성은 끌어올렸다. 내비게이션 지도와 경로를 10.25인치 클러스터 화면에 표시하는 '맵 인 클러스터' 기능과 야간 주행 시 전방 상황에 따라 영역별 밝기를 정교하게 조절해주는 'LED 매트릭스 비전 헤드램프'를 탑재했다.



(좌측 상단부터 시계방향으로) TCe 260 앞면, 측면, 트렁크, 후면.(사진=팍스넷뉴스)


본격적인 시승에 나섰다. 시승코스는 프라움 악기 박물관을 출발해 '엘리시안강촌'을 거쳐 되돌아오는 총 127.3km 구간이었다. 구체적으로 고속도로 비율은 46%, 국도비율은 54%였다. 


TCe 260 내부 모습.(사진=팍스넷뉴스)


우선 TCe260 모델을 타고 중간 기착지인 엘리시안강촌으로 향했다. 전문 인스트럭터가 동승했다. 주행성능은 나쁘지 않았다. 주로 국도를 달렸고, 비가 오는 날씨로 인해 도로 곳곳이 정체된 탓에 속도를 높일 수 없던 영향도 작용했다.


TCe 260 엔진.(사진=팍스넷뉴스)


다만 순간 치고 나가는 속도는 양호했다. TCe260은 르노그룹과 다임러가 공동개발한 엔진이다. 최고 출력 156마력, 최대 토크 26.5kg·m(260Nm)의 동력성능을 낸다. 실용영역인 1500~3500rpm 구간에서 우수한 성능을 발휘한다. 마력은 엔진이 낼 수 있는 최대의 힘으로 마력이 높다는 것은 최고 속도가 빠르다는 것을 의미한다. 토크는 엔진이 순간적으로 내는 힘으로 토크가 높을수록 가속력이 좋다. 


인카페이먼트 기능을 활용해 결제(좌)하고 픽업존에서 물품을 픽업하는 모습.(사진=팍스넷뉴스)


엘리시안강촌으로 향하던 중 인카페이먼트 체험을 했다. 디스플레이 내 메뉴에서 인카페이먼트 관련 애플리케이션 '오윈(Owin)'을 누린 뒤 매장에서 판매하는 음료와 마카롱을 선택하고 결제를 마쳤다. 잠시 후 주문접수에서 상품준비로 진행 상태가 변경됐고 이후 픽업존(CU금남리점) 안내가 이뤄졌다. 


픽업존에 도착해 매장호출 버튼을 누르자 매장직원이 차량으로 다가와 주문한 음료와 마카롱을 건네줬다. 이날 비가 내렸던 터라 번거롭게 차에서 내리지 않아 편리했다. 인카페이먼트를 위해 작동한 세로형 디스플레이의 터치반응은 빨랐고, 공조기능 등 운전자가 자주 사용하는 일부 메뉴들을 버튼방식으로 별도로 구별한 점이 눈에 띄었다. 


연이어 코너가 이어지는 코스를 주행하는 모습.(사진=팍스넷뉴스)


엘리시안강촌에 진입하기에 앞서 구불구불한 도로가 나타났다. 향상된 승차감을 체험하기 위해 이전보다 속도를 높여 다소 거칠게 주행했다. 코너링을 할 때 좌우로 쏠리거나 밀리는 느낌은 적었다. 


외부에서 내부로 유입되는 소음과 충격도가 우수하지는 않았지만 타사 동급(중형세단) 차량과 비교해 무난한 수준이었다. 리어 서스펜션(충격흡수장치)을 보완한 점도 영향을 미쳤다. 과속방지턱과 멘홀을 지날 때 느껴지는 충격은 양호한 수준이었다. 중간중간 도로공사를 하는 구간이 있었지만 큰 흔들림은 없었다.


엘리시안강촌에 도착해 연비를 확인했다. 13.6km/L가 나왔다. 18인치 타이어를 장착한 시승차량의 공인 복합 연비는 13.3km/L다.


TCe 300의 내외부 모습.(사진=팍스넷뉴스)


TCe 300 모델로 갈아탔다. 슬라럼(slalom)과 브레이크 테스트 등을 체험했다. 제로백(정지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도달하는 시간)은 약 6.7~6.8초(TC2 300 기준)가 소요됐다.


슬라럼 테스트 모습.(사진=팍스넷뉴스)


프라움 악기 박물관으로 되돌아오는 구간은 대부분 고속도로를 이용했다. 속도를 100km로 높였다. 주행성능은 탁월했다. 페달 반응이 굉장히 민감했다. TCe 300은 르노그룹의 고성능 브랜드 알핀(Alpine)과 르노 R.S. 모델에 탑재하는 고성능 엔진이다. 최고 출력 225마력, 최대 토크 30.6kg·m(300Nm)의 탁월한 가속력을 발휘한다.


ACC를 적용한 모습.(사진=팍스넷뉴스)


주행 보조 시스템(ADAS)도 작동해봤다.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ACC)과 차선 유지 보조(LCA) 등의 기능을 적용했다. 고속구간에서 차선 중앙을 잡아주는 성능은 다소 타이트하다는 느낌을 받았다. 차선 중앙을 꾸준하게 유지해주기보다 좌우 차선을 번갈아 붙어 주행했다. 


'SM6' 사이드미러.(사진=팍스넷뉴스)


사이드미러는 생각보다 작았지만, 뒷 차량을 파악하고 차선을 옮기는데 큰 불편은 없었다. 선루프는 다이얼 버튼을 활용해 열 수 있었다. 다이얼 버튼 가운데를 누르면 원하는 상황에서 멈출 수 있었다.


선루프 조작버튼.(사진=팍스넷뉴스)


프라움 악기 박물관에 도착했다. 연비는 12.1km/L가 나왔다. 기자는 스포츠(SPORT)와 컴포트(COMFORT) 모드를 번갈아 사용했다. 19인치 타이어를 장착한 시승차량의 공인 복합 연비는 11.6km/L다.  


2022년형 SM6는 디자인 변화가 눈에 띄지 않지만 기본사양을 늘리고 판매가격은 낮췄다는 점에 주목해야 한다. 불필요한 옵션을 포함시켜 차량을 구매하려는 고객의 가격부담을 덜어주는 전략을 꾀했다는 것이다. 다시 말해 연식변경을 통해 고객 선호도에 맞춰 트림 별 기본 사양을 재구성했다는 말이다. 


2022년형 SM6는 주력 트림인 TCe 260 LE에 동승석 파워시트, 앞좌석 통풍시트 및 이지엑세스 등의 시트 편의성을 강화했다. 최상위 트림인 TCe 300 PREMIERE에는 차선 유지 보조, EASY CONNECT 9.3인치 내비게이션 및 BOSE 사운드 시스템을 기본 사양으로 추가했다.


판매가격(이하 개소세 3.5% 기준)은 TCe 260의 경우 ▲SE 트림 2386만원 ▲LE 트림 2739만원 ▲RE 트림 2975만원이다. TCe 300은 프리미에르 3387만원이다. 지난해 7월 출시됐던 부분변경 모델('THE NEW SM6')의 판매가격(개소세 3.5% 기준)은 TCe 260엔진 기준 ▲SE 트림 2450만원 ▲LE 트림 2896만원 ▲RE 트림 3112만원이었다. TCe 300엔진은 프리미에르 3422만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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