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산운용, 주식 운용 체질개선 '시동'
트러스톤 출신 이양병 그룹장 영입, 주식운용그룹 신설

[팍스넷뉴스 범찬희 기자] 지난해 무궁화신탁 자회사로 합류한 현대자산운용이 주식 운용 역량 강화에 나섰다. 


12일 현대자산운용은 종합자산운용사에 걸맞게 전통자산 운용 역량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는 판단에 따라, 주식운용그룹을 신설했다고 밝혔다. 신설된 주식운용그룹은 기존 주식운용본부, 퀀트운용본부, 멀티전략본부를 아우른다. 그룹장으로는 트러스톤자산운용 주식운용본부장을 역임한 이양병 전무를 영입했다.


현대자산운용은 국내를 대표하는 중소형주 펀드를 보유하고 있는 만큼 앞으로 대형주, 배당주 등으로 상품 포트폴리오를 다각화 한다는 방침이다. 실제 2011년 설정된 '현대강소기업증권자투자신탁1호'는 우수한 장기 성과로 업계 대표 중소형주 펀드로 통한다.


특히 지난 분기 코스피가 마이너스(-) 7%의 수익률 낙폭을 보이는 동안, 오히려 플러스(+) 수익률을 시현하며 코스피 대비 13%p(포인트) 높은 초과 성과를 달성했다. 액티브 펀드들의 알파 창출이 줄고 동일 전략을 오랜 기간 유지하기 어려운 시장 상황에서 운용업계 전반에 긍정적인 반향을 일으켰다는 평가다.



현대자산운용은 이번 조직 개편을 통해 주식 운용 투자 프로세스 개선에도 힘쓰고 있다. 바텀 업(Bottom-up) 관점에서 섹터 리서치 체계를 개편했다. 또 글로벌 시장 환경과 트렌드 분석을 위한 탑 다운(Top-down) 역량을 강화해 시장 사이클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는 설명이다.


아울러 ESG(환경·사회·지배구조) 평가 모델 도입 작업도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다. 운용 스타일의 확장성을 넓혀 다양한 상품 운용 잠재력을 키우는 동시에 중장기적으로 꾸준한 초과 성과를 창출하겠다는 계획이다.


이양병 그룹장은 "그룹 내 운용 인력의 유기적 협업으로 부서 간 시너지를 창출해 펀드 성과에 적극적으로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 중"이라며 "기존의 중소형주 외에도 대형주, ESG, 배당주 등 상품 포트폴리오를 확대하며 균형 있는 성장을 준비하는 중으로 투자자에게 꾸준한 성과로 보답할 수 있는 펀드를 만들어 키워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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