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重 오너 3세 정기선, 사장 승진…경영 전면 나선다
한국조선해양 대표이사 내정…3대 사업부문 책임경영체제 구축
이 기사는 2021년 10월 12일 14시 36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사진=정기선 현대중공업지주 신임 사장)


[팍스넷뉴스 유범종 기자] 현대중공업그룹 오너가(家) 3세인 정기선 현대중공업지주 부사장이 4년 만에 사장으로 승진했다. 현재 전문경영인 체제로 운영되고 있는 그룹에 정 신임사장의 경영 역량을 보여줄 수 있는 본격적인 발판이 마련된 것으로 분석된다.


현대중공업그룹은 12일 책임경영체제 구축을 위한 사장단 인사를 단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인사를 통해 가삼현 한국조선해양 사장과 한영석 현대중공업 사장, 강달호 현대오일뱅크 사장, 손동연 현대두산인프라코어 사장 등 4명을 부회장으로 승진시켰다.  


이와 함께 정기선 현대중공업지주 부사장, 안광헌 현대중공업 부사장, 이기동 현대글로벌서비스 부사장, 주영민 현대오일뱅크 부사장 등 4명을 사장으로 승진 발령했다.



(사진=왼쪽부터 가삼현 부회장, 한영석 부회장, 손동연 부회장, 강달호 부회장)


이번 사장단 인사에서 가장 주목할 점은 정몽준 아산재단 이사장의 외아들인 정기선 현대중공업지주 부사장의 사장 선임이다. 정 신임 사장은 사장 승진 외에도 그룹 지주회사인 현대중공업지주와 조선부문 중간 지주회사인 한국조선해양 대표이사에도 내정됐다.


재계는 이번 사장단 인사로 정기선 사장에게 힘이 실리며 정몽준 아산사회복지재단 이사장의 1988년 정계 진출 이후 34년간 이어온 전문경영인 체제가 정기선 사장 중심의 오너 체제로 재편되는 초석을 다진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정기선 신임 사장은 1982년생으로 현대중공업지주 경영지원실장을 맡아 계열사별 사업전략과 성장기반 마련에 적극적인 행보를 보여왔다. 또 사업 초기부터 현대글로벌서비스 대표이사를 맡아 사업을 안정시키는데 큰 기여를 했다. 최근에는 새로운 사업 발굴과 디지털경영 가속화, 사업시너지 창출 등 그룹의 미래전략 수립에 주도적인 역할을 해나가고 있다.


현대중공업그룹 한 관계자는 "이번 사장단 인사를 통해 조선과 에너지, 건설기계 등 3대 핵심사업부문별 책임경영체제를 확립하고자 한다"면서 "예년보다 일찍 주요 계열사 대표이사 인사를 마무리 짓고 변화하는 경영환경에 적극 대응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현대중공업그룹은 이날 사장단 인사에 이어 조만간 후속 임원인사도 단행할 예정이다.


(사진=왼쪽부터 안광헌 사장, 이기동 사장, 주영민 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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