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윤석 티몬 대표 "커머스-콘텐츠 결합으로 재도약"
"성공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 상생...입점사 브랜딩 강화에 초점"
이 기사는 2021년 10월 13일 14시 23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팍스넷뉴스 최보람 기자] 장윤석 티몬 대표(사진)가 작아지고 있는 자사의 존재감을 되찾겠단 각오를 내비쳤다. 기존 커머스업체들이 벌이고 있는 최저가 및 배송경쟁은 지양하는 한편 입점업체와의 상생을 바탕으로 한 '가치소비'확산을 통해서다.


장 대표는 13일 티몬의 라이브커머스 플랫폼 '티비온(TVON)'에서 진행된 기자간담회에서 "앞서 소셜3사로 두각을 나타냈던 티몬이 최근 잊혀져가는 모양새"라며 "하지만 당사는 여전히 상당한 트래픽과 인프라를 보유 중으로 이를 잘 활용하면 다시금 기회를 가질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장윤석 대표가 말한 '기회'는 이커머스시장 내 패러다임 전환기를 의미한다. 온라인 커머스는 올해 전체 유통시장의 40%를 차지할 것으로 전망될 만큼 괄목할 만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장 대표는 쇼핑의 추가 점차 온라인으로 넘어감에 따라 셀러나 브랜드들도 이윤 확대를 위해 저가경쟁에서 가치소비로 전략을 전환할 여지가 적잖다고 예상하고 있다.


장 대표는 "과거 온라인 쇼핑이 이커머스 1세대, 모바일 쇼핑은 2세대였다면 다가올 3세대는 애플이 전화기와 인터넷을 합친 아이폰으로 스마트폰산업을 개척한 것처럼 플랫폼과 커머스가 결합된 커머스 모델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이어 "티몬은 이러한 '이커머스 3.0' 시대에 발 맞춰 콘텐츠를 통해 셀러들의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고 구매자에겐 가치소비를 할 수 있는 구조를 만들어서 시장을 선도할 사업자가 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장 대표는 콘텐츠와 커머스사업의 결합을 위해선 ▲콘텐츠 크리에이터 및 셀러 양성 ▲지역 브랜드 개척 등 상생 행보가 중요다고 판단했다. 티몬은 이를 위해 앞서 틱톡이나 포항시 등과 업무협약(MOU)을 맺어 크리에이터, 셀러, 소비자가 윈-윈할 수 있는 구조를 만드는 데 주력하고 있다.


먼저 틱톡과의 제휴는 크리에이터를 활성화하고 차원에서 이뤄졌다. 틱톡에서 활동하는 크리에이터를 티몬의 셀러와 연결해 콘텐츠 기반 커머스를 선보인다는 것이다. 장 대표는 "다양한 제휴사들과 함께 크리에이터, 리뷰어 생태계를 만들어 파트너들이 좋은 고객들을 많이 만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함"이라며 "내달 중에는 브랜드를 집중적으로 소개할 수 있는 유튜브 기획 예능도 선보이는 등 콘텐츠 강화에 집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지역사회와의 MOU는 현지 특산품 판로 확대와 셀러 양성으로 상생과 이익을 다 잡겠단 취지에서 시작됐다. 티몬을 MOU에 따라 지역 내 커머스센터를 건립, 이곳에서 상품 디자인 및 패키징 등을 지원하는 한편 라이브커머스 등지에서 PB 형식으로 제품을 판매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커머스센터는 '커머스 사관학교' 로서 지역 청년들을 크리에이터 및 셀러로 양성하는 역할도 하게 된다.


장 대표는 "티몬이 추구하는 상생은 인본주의적 상생이 아니라 커가는 이커머스시장에서 살아남기 위한 필승전략"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경쟁 심화 등에 따라)향후 이커머스업체들이 수취하는 수수료 규모는 점차 제로에 수렴할 것이기 때문에 플랫폼 기업들은 아마존처럼 커머스 트래픽을 활용한 부가사업에도 집중해야 한다"면서 "이를 위해선 상생을 바탕으로 한 커머스·콘텐츠 플랫폼 확장에 심혈을 기울일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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