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온스타일, '디지털 전환' 효과 나타나나
모바일 앱 9월 고객 수 약 250만명…지난 4월 대비 약 9% 증가
이 기사는 2021년 10월 13일 16시 22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팍스넷뉴스 엄주연 기자] CJ ENM 커머스부문(CJ온스타일)의 '디지털 전환' 전략이 시장에서 서서히 효과를 발휘하고 있다. 미디어 환경에 발맞춰 '탈TV'를 선언하고, 기존 TV 홈쇼핑 판매 방식에서 벗어나 온라인과 모바일로 서비스 영역을 확장하는 등 발빠른 체질 개선에 나선 것이 주효했다는 분석이다. CJ온스타일은 앞으로 시청자와의 쌍방향 소통을 강화하는 한편, 라이브커머스 운영 조직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13일 CJ온스타일에 따르면, 지난달 모바일 앱을 이용한 고객(로그인 기준) 수는 약 250만명으로 CJ온스타일으로 통합되기 전인 지난 4월 대비 약 9%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CJ온스타일 라이브커머스 채널 '라이브쇼'의 총 방문 고객 수는 약 8배 늘어났고, 방송 당 방문 고객 수 또한 4배 넘게 증가했다. 


이같이 CJ온스타일의 '탈TV' 전략이 효과를 내는 이유는 미디어 환경이 변화하면서 디지털 전환이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됐기 때문이다. 코로나19 이후 주력 소비자인 4050세대 소비자가 비대면 쇼핑에 익숙해지면서 MZ세대를 겨냥해 등장한 라이브커머스 매출 성장세가 뚜렷해지고 있다. 이에 홈쇼핑 업체들은 디지털 전환을 통해 송출수수료 부담을 줄이고 위기 극복에 나서겠다는 복안이다. 



모바일 생방송으로 제품을 판매하는 라이브커머스는 대표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했다. 방송통신위원회의 설문조사에 따르면 소비자 중 스마트폰을 필수 매체로 인식하는 비율은 67.2%로, 29.5%를 기록한 TV보다 2배 이상 많았다. 특히 10대의 경우 스마트폰을 필수 매체로 인식하는 비율이 96.2%로 나타났다. 이처럼 비대면 쇼핑이 익숙해지면서 홈쇼핑 업계 모바일 매출도 상승 곡선을 그리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CJ온스타일은 지난 5월 TV홈쇼핑에 국한됐던 기존 서비스 영역을 온라인과 모바일로 확장하면서 CJ오쇼핑에서 통합 플랫폼으로 재탄생했다. CJ온스타일은 CJ오쇼핑의 TV홈쇼핑, 온라인쇼핑몰, T커머스 사업을 하나로 통합했으며, 패션‧리빙‧뷰티 등 3대 카테고리에 집중해 편집숍 형태로 경쟁력을 키우겠다는 전략을 마련했다. 이 과정에서 주력 사업 분야 중 하나인 '라이브 커머스'를 핵심 경쟁력으로 내세웠다. 


이같은 노력은 수익 면에서도 성과를 발휘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CJ온스타일은 올 2분기 매출 357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40% 줄어든 299억원에 그쳤다. 디지털 취급고가 5132억원으로 전년 대비 5.8% 증가한 것은 긍정적이지만, 매년 늘어나는 송출수수료 때문에 영업이익은 멈춰있는 상태다. 업계에선 라이브커머스 등 모바일 방송이 송출수수료 부담이 없는 만큼, 수익성 개선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CJ온스타일은 관련 내부 조직도 강화하고 있다. 모바일라이브 담당 부서를 팀에서 사업부 단위로 승격하고, 한 개의 콘텐츠 제작팀을 3개로 세분화해 상품 카테고리별 방송 전문성을 높였다. 사업 기획을 위한 별도 부서도 신설했으며, 전문 마케터·MD 등의 인력을 내·외부에서 적극 영입했다. 쇼호스트 인력 뿐 아니라 외부 인플루언서도 적극 영입해 방송의 신뢰도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CJ온스타일 관계자는 "CJ온스타일 '라이브쇼'는 기타 모바일 라이브커머스와 같이 자유로운 형식으로 시청자와의 쌍방향 소통을 강화하는 한편, 정제된 방송과 심의 규정, 검증된 상품만을 판매하는 홈쇼핑 본연의 장점을 겸비하고 있다"면서 "앞으로 라이브커머스 전문셀러를 육성하고 운영 조직을 강화하는 등 상품 카테고리별 방송 전문성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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