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리츠운용, '알파-티엔디' 양날개로 비상
상장 리츠 중심으로 기초자산 확보, 2조6000억 규모 가시권
이 기사는 2021년 10월 13일 17시 16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팍스넷뉴스 범찬희 기자] 올해로 설립 4년째를 맞는 신한리츠운용이 업계 메인 플레이어로 입지를 굳혀가고 있다. 신한리츠운용의 첫 번째 상장 리츠인 신한알파리츠(REITs‧부동산투자회사) 운용자산 규모가 2조원에 육박한 가운데 신한서부티엔디리츠도 증시 입성을 위한 준비가 순조롭게 이뤄지고 있다.


13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신한알파리츠는 자(子) 리츠인 '신한케이제2호리츠'를 통해 YTN 사옥으로 유명한 서울 숭례문 인근의 와이즈타워 인수를 추진하고 있다. 현재 타워 매도자인 KB부동산신탁으로부터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돼 양해각서(MOU)를 맺은 상태다. 업계에서는 대출과 유상증자 등을 통한 자금조달로 예상 매매가인 3300억원이 충당되면 늦어도 내년 초 딜 클로징이 이뤄질 것으로 보고 있다. 신한알파리츠는 7번째 자산 편입에 성공하며 다물(多物)리츠로서의 명성을 이어가게 되는 셈이다.


더불어 신한알파리츠는 상장 3년 만에 자산규모 2조원을 가시권에 두게 된다. 지난 2018년 신한리츠운용의 1호 상장 리츠가 된 신한알파리츠는 기초자산을 연간 1~3개씩 늘리며 운용 규모를 키워왔다. 2018년 경기도 성남의 크래프톤 타워(매입가 5180억원)를 직접 소유한 것을 시작으로, 2019년에는 자리츠 '신한알파용산리츠'를 내세워 서울 용산의 더프라임 타워(1580억원)을 매입했다. 2020년에는 광교 대일빌딩(680억원), 트윈시티 남산(2386억원), 을지로 신한L타워(2798억원)을 품었다. 올해는 삼성화재 역삼빌딩(1580억원)을 편입하며 GBD(강남권역) 에도 진출했다. 크래프톤 타워를 제외한 자산들은 모두 '신한알파광교리츠', '신한알파남산리츠' 등 자리츠를 세워 간접 소유하고 있다.



신한리츠운용의 2번째 상장 리츠가 될 신한서부티엔디리츠도 기초자산 확보가 순조롭게 이뤄지고 있다. 지난 7일 서부티엔디리츠의 공동출자자인 서부티엔디는 의사회를 열고, 서울 용산의 '드래곤시티 그랜드 머큐어 앰배서더 호텔앤레지던스'를 서부티엔디제1호리츠(서부티엔디리츠 자리츠)에 1650억원에 매각키로 의결했다. 지난해 11월 매입한 인천 스퀘어원쇼핑몰(4000억원)을 더하면 서부티엔디리츠의 자산규모는 6000억원에 육박하게 된다.


신한리츠운용 관계자는 "용산 드래곤시티의 매입가 가운데 1000억원은 모리츠인 서부티엔디리츠의 에쿼티로 충당하며, 나머지 600억원 가량은 대출을 일으켜 자금을 조달할 예정"이라며 "연말 서부티엔디리츠의 상장까지 이뤄지면 알파리츠까지 합해 운용자산이 3조원에 근접하게 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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