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적분할 앞둔 SKT, 회사채로 최대 2000억원 조달
AAA급 초우량채·20년물 장기물까지 포함…"분할 영향 미미"
이 기사는 2021년 10월 14일 15시 25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팍스넷뉴스 배지원 기자] 초우량 신용도를 자랑하는 AAA급 발행사 SK텔레콤이 10개월 만에 회사채를 발행한다. 이달 1500억원의 만기를 앞두고 있어 차환용 발행으로 보인다.

SKT 인적분할안


14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은 오는 20일 최대 2000억원 규모의 회사채 발행을 위한 수요예측에 나선다. 28일에 발행 절차를 마무리하며 주관사는 SK증권과 미래에셋증권이 맡았다.


SK텔레콤은 국내 민간기업 중 단 2곳뿐인 AAA급 발행사다. 나머지 한 곳은 KT다. 매년 조 단위로 회사채를 발행하고 있고 희귀한 AAA급 우량 회사채로 기관 참여가 매우 높은 편이다.


SK텔레콤은 지난 1월에도 2000억원 모집에 1조1700억원을 받아내 3100억원으로 증액발행을 마쳤다. SK텔레콤은 3년, 5년, 10년, 20년 물로 만기를 구성했는데, 5년 물과 20년 물의 경우 개별민평보다도 8bp나 낮은 수준에서 금리를 결정지었다.



12일 기준 3년 물 국고채 금리는 1.69%, 5년 물은 2.05%, 20년 물은 2.34%의 금리를 보이고 있다. SK텔레콤의 개별민평 금리는 3년 물이 1.991%, 5년 물 2.289%, 20년 물은 2.47%다. SK텔레콤은 만기별로 국고채 대비 10~30bp 높은 수준의 개별민평을 보이고 있어 수요예측을 통한 우호적인 금리로 결정하는 것이 관건이다.


SK텔레콤은 오는 11월 인적분할을 통해 신설 법인인 SK스퀘어를 설립한다. 기존 통신사업을 영위하는 사업회사(분할존속회사)와 투자회사(분할신설회사)로 분할한다. 분할신설회사인 SK스퀘어는 SK하이닉스, ADT캡스, 11번가 등의 지분을 확보한다.


SK텔레콤은 인공지능(AI)·디지털인프라 서비스 회사로 탈바꿈해 2020년 15조원의 연간 매출을 2025년 22조원까지 늘린다는 계획이다. 3대 핵심 사업인 유무선통신, AI 기반 서비스, 디지털인프라 서비스에 집중할 예정이다. 유무선통신 사업은 5G 1등 리더십을 공고히 하고 미디어 서비스의 성장세를 지속한다는 방침이다.


이영규 나이스신용평가 연구원은 "인적분할이 이루어질 경우 SK하이닉스 지분이 분할신설회사로 이전된다"며 "SK텔레콤 자산 및 자본규모 축소가 나타나 SK텔레콤의 연결재무제표상 전반적인 재무안정성 지표는 저하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다만 이 연구원은 "SK텔레콤의 주력 사업인 유무선 통신사업이 분할존속회사에 잔류하는 점과 이전 대상 자회사 차입금이 연결실체에서 제외되는 점 등을 감안할 때 인적분할이 존속회사 사업 및 재무위험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인 수준"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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