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사이트 최양해 기자] 코스닥 상장사 씨비아이(옛 청보산업)의 미국 현지 법인이 투자한 키네타가 새로운 면역항암제 파이프라인(신약 후보물질)을 도입했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키네타는 최근 지아젠과 'CD27 타깃 면역 항암제'에 대한 물질이전계약(MTA)을 체결했다. 아울러 지아젠이 보유한 CD27 타깃 항체 라이브러리 전체에 대한 라이선스 계약도 체결한 것으로 알려졌다.
키네타는 이로써 기존 보유한 안티비스타(ANTI-VISTA) 항체 치료제와 함께 새로운 파이프라인을 확보하게 됐다. CD27 타깃 면역 항암제는 암세포를 파괴하는 T세포 생성을 촉진하고 활성화를 통해 항암 퇴치 능력을 강화하는 것이 특징이다.
키네타는 이번에 투자자로 참여한 휴온스글로벌 자회사 휴메딕스와 협업해 CD27 타깃면역 항암제 전임상 시료생산에 나설 예정이다. 전임상 테스트가 끝나면 내년 임상 진입에 속도를 낸다는 구상이다.
나아가 면역 시스템을 회피하는 신호전달 물질 단백질인 CD24 타깃 항체에 대한 내부 연구에도 착수, 파이프라인 종류를 늘려가고 있다. 자체 면역 시스템을 재구성해 그동안 치료하기 어려웠던 암을 효과적으로 치료할 수 있는 다양한 기전의 면역 항암제 파이프라인을 두루 갖췄다는 평가다.
특히 씨비아이의 투자를 받으면서 면역항암제 안티비스타 항체치료제 개발에 가속도를 내고 있다. 안티비스타 항체치료제는 현재 미국 식품의약국(FDA) 임상 1상 시험계획(IND)을 신청했고, 임상시료는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생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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