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약품 '쑥쑥' 크는 중국법인…신약시장 공략 가속
진해거담제 등 주력 의약품 성장 지속...하반기 호실적 전망
이 기사는 2021년 10월 15일 16시 36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팍스넷뉴스 윤아름 기자] 한미약품 중국법인이 하반기 호실적을 이어갈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지난해 코로나19 사태로 주춤했던 중국법인이 주력 의약품 선전에 힘입어 실적 견인차 역할을 하고 있다. 한미약품은 중국에서 이중 항체 플랫폼 임상에 나서는 등 혁신 신약 개발을 통해 시장 공략을 가속화할 계획이다.


15일 대신증권의 실적 추정치에 따르면 한미약품의 중국 법인인 북경한미는 올해 3분기 매출 711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72.2% 성장할 것으로 전망됐다. 주력 의약품인 진해거담제 '이탄징'이216억원, 소아정장제인 '마미아이'이 각각 1386.7%, 30.3% 증가하며 209억원의 매출을 낼 것으로 내다봤다.


한미약품의 중국 법인은 코로나19 직격탄을 맞았던 지난해를 제외하곤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 북경한미의 매출은 ▲2016년 1928억원 ▲2017년 2141억원 ▲2018년 2282억원 ▲2019년 2544억원 ▲2020년 2035억원을 냈다. 2019년 11월 중국에서 코로나19가 첫 발견된 후 지난해 확산되면서 실적이 주춤했지만 곧바로 회복했다. 올해 상반기엔 1329억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반기 기준 최대 실적을 냈다.



한미약품의 중국법인은 그룹 창업주인 고(故) 임성기 전 회장과 송영숙 현 회장이 함께 공들인 결과물이다. 국교 수립 직후인 1992년부터 의약품 허가를 획득한 뒤 중국 수출 규모를 키워왔다. 최근에는 이 법인을 통해 이중 항체 플랫폼인 '펜탐바디'가 적용된 항암신약의 임상을 진행하고 있다. 회사는 북경한미가 자체 개발한 '펜탐바디'를 국내에서도 연구개발(R&D)해 글로벌 혁신 신약으로 성장시키겠다는 계획이다.


업계에선 한미약품이 북경한미 실적 호조로 하반기 호실적을 낼 것으로 보고 있다. 허혜민 키움증권 연구원은 "코로나19 영향이 지속되면서 해외 수출 사업부의 실적이 약화됐지만 북경한미가 어린이 의약품을 중심으로 매출을 견인하고 있다"며 "지난해 3분기 사노피 계약 종료로 적자를 기록했지만 (3분기부터는) 수익성을 개선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향후 중국 의약품 시장의 성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면서 미래 성장 가능성도 긍정적으로 점쳐진다. 중국 정부는 '건강중국' 2030 계획요강을 발표하고, 2030년까지 성장 목표를 16조 위안으로 설정했다. 실제 중국은 노령화가 가속화되면서 보건의료관련 지출비용이 증가 추세다.


한미약품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지난해 북경한미가 다소 부진한 실적을 냈지만 이제 정상화 단계에 접어들었고, '이탄징'을 중심으로 매출은 매년 성장하는 추세"라며 "향후 북경한미와 시너지를 지속해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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