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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전히 ING 그래도 달라진 ESG투자
김승현 기자
2021.10.21 08:00:20
⑥미래에셋좋은기업ESG펀드, 흐름 따라 기초지수·펀드명 변경
이 기사는 2021년 10월 19일 10시 40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지속가능발전을 위해 전 세계가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개선에 나섰다. 기업들은 서둘러 ESG경영을 도입하고 금융투자업계는 투자 방침에 비재무적요소를 반영하고 있다. 다방면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이뤄지고 있는 ESG 움직임 중 팍스넷뉴스는 이제 막 걸음마를 뗀 자산운용업계의 ESG 투자 현황과 문제점을 살펴봤다.
미래에셋좋은기업ESG펀드의 변경된 운용프로세스. 출처=미래에셋자산운용

[딜사이트 김승현 기자] 코로나19 팬데믹을 기점으로 책임투자가 ESG투자로 진화하며 투자시장을 휘어잡고 있다. 아직 세부 구조나 성과 면에서는 기존 투자 방식과 크게 차이점을 보이고 있지는 못하지만 많은 기업과 금융사가 ESG투자에 관심을 가지며 ESG펀드도 달라지고 있다. 단순히 펀드 수의 증가 뿐만 아니라, 기존 펀드의 투자전략과 운용프로세스에 ESG 색깔을 더욱 확실하게 녹여내는 등 ESG투자에 대한 운용업계의 인식도 많이 달라진 모습이다. 


국내 처음으로 등장한 ESG펀드는 2004년 설정된 '미래에셋3억만들기좋은기업' 펀드다. 18년째 운용 중인 이 최장수 펀드를 대표적으로 살펴보면, 국내 ESG투자 흐름에 따라 펀드의 성격도 달라지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미래에셋3억만들기좋은기업 펀드는 당시 지배구조가 좋은 우량주에 투자하는 공모형 펀드로 출시됐다. 한국거래소가 발표하는 기업지배구조지수(KOGI)와 배당지수(KODI) 등을 구성하는 종목에 60% 이상을 투자하는 적립식 전용 주식형 상품이다.


현재는 '미래에셋좋은기업ESG펀드'로 운용 중인데, 펀드명 변경 전에는 기초지수도 한차례 변경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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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2016년 2월 비교지수를 기존 'KRX SRI Governance(옛 KOGI)'에서 'KRX ESG Leaders150'으로 변경한 바 있다. KRX SRI Governance(지배구조책임투자지수) 지수는 한국거래소가 기업의 책임투자인식 제고를 위해 2012년 9월부터 산출했으나, 지수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상품들이 줄줄이 상장 폐지되는 등 부진을 겪으면서 시장의 외면을 받았다. 결국 한국거래소는 2016년 9월 지배구조책임투자지수 산출을 중단, 사회책임투자지수(KRX SRI)와 환경책임투자지수(KRX SRI ECO)도 함께 산출이 중단됐다. 당시 책임투자에 대한 인식이 저조했던 영향으로 풀이된다.


이에 미래에셋운용은 현재 기초지수인 KRX ESG Leaders150 지수로 기초지수를 변경했다. 이 지수는 국내 증시 상장종목 가운데 환경(E), 사회책임(S), 지배구조(G) 평가점수가 높은 상위 150종목으로 구성, 이를 기초지수로 삼고 있다.


2018년 4월 ESG운용전략과 프로세스를 보완하면서 펀드명을 변경했다. ESG 관점의 지속경영 가능한 기업군 내에서 경쟁력 있는 기업에 장기 투자해 초과 수익 창출을 목표로, 시장상황에 따라 채권, 파생상품, 수익증권, 기업어음, 유동성자산 등에 분산투자한다. 이를 위해 미래에셋운용은 "ESG 관련 지표 평가를 통해 기업의 지속 가능 수준을 평가하고 재무적요인과 ESG 요인을 균형적으로 고려하고 기업의 경쟁력을 판단해 투자한다"고 밝히고 있다. 지난 2009년 투자설명서에서 "주식은 개별 기업의 가치 및 위험 등에 대한 내재적 가치 분석에 의한 운용 전략과 경제 환경 등에 대한 거시 경제 분석에 의한 운용 전략을 병행해 적극적으로 운용한다"고 설명한 것과 비교하면 'ESG'를 강조하는 모습이다.


특히 펀드명 변경과 함께 미래에셋운용은 서스틴베스트, 한국기업지배구조원(KCGS) 등 외부리서치기관의 자료를 참고해 기업 지속가능여부 평가와 이슈분석을 진행하는 프로세스를 도입했다. 


미래에셋운용 관계자는 "당사 스튜어드십코드 도입과 맞물려 ESG전략을 펀드 투자전략에 더욱 녹이는 방향으로 전략을 보완했다"면서 "서스틴베스트 ESG평가모델 활용, KCGS의 정성적 분석을 반영해 당사 운용시스템과 시너지 창출을 모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16일 현재 미래에셋좋은기업ESG펀드는 주로 삼성전자(5.79%), 네이버(3.32%), SK하이닉스(2.72%), 포스코(2.61%), 카카오(2.61%), 삼성SDI(2.44%), LG화학(2.38%), 하나금융지주(2.16%), KT(2.11%), KB금융(2.10%) 등을 담고 있다. 과거에는 소재산업, 소비재 업종 비중이 높았던 데 비해 현재는 산업재, 정보기술, 커뮤니케이션서비스 업종에 주로 투자하는 모습이다. 


지난 2017년 3분기 이 펀드의 주요 투자 자산은 SK하이닉스(4.72%), S-Oil(3.32%), 포스코(3.08%), 하나금융지주(2.98%), 삼성전자(2.89%), SK텔레콤(2.88%), KB금융(2.81%), CJ제일제당(2.60%), SK(2.56%), 삼성화재(2.53%) 등이었다. 


한편 미래에셋좋은기업ESG펀드의 수익률은 2004년 1월 2일 설정이후 157.69%, 순자산은 183억원을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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