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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니너스 "2023년 첫 수익 창출 목표"
김새미 기자
2021.10.21 08:40:04
2024년 신약개발 등 신사업 매출 비중 40%까지 증대 계획
이 기사는 2021년 10월 20일 15시 11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지니너스는 20일 오전 10시 온라인 기업공개(IPO) 기자간담회를 진행했다.

[딜사이트 김새미 기자] "빠른 매출 증대로 2023년 첫 수익을 창출하겠다."


기술특례를 통한 코스닥 상장을 추진 중인 지니너스는 20일 오전 10시 온라인 기업공개(IPO) 기자간담회를 통해 이 같은 목표를 밝혔다.


지니너스는 차세대 염기서열 분석(NGS) 기술 기반 암 유전체 정밀진단 제품·분석 소프트웨어, 단일세포(싱글셀) 분석 서비스 등을 주력 사업으로 삼고 있는 정밀의료 진단업체다. 이곳은 삼성서울병원 삼성유전체연구소로부터 스핀오프한 기업으로, 2018년 4월 설립됐다.


지너너스는 NGS 사업의 후발주자다. 이에 앞으로 얼마나 수익을 낼 수 있을 지가 관건이다. 앞서 NGS 사업을 영위하고 있는 마크로젠의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126억원, 72억원이다. 아울러 테라젠이텍스의 경우 1430억원의 매출을 거뒀으나 63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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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니너스는 본격적인 매출 성장을 통해 2023년부터 수익을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빠르면 2023년 영업이익 40억원, 순이익 35억원을 내고 2024년에는 영업이익 238억원, 순이익 205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지니너스는 기존 사업과 신규 사업의 균형적인 성장을 통해 외형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박웅양 지니너스 대표이사는 "기존 사업에 해당하는 캔서스캔, 리퀴드스캔을 지속적으로 성장시키고 2024년 즈음해서 신규 사업 비중이 40% 정도 차지할 수 있도록 신규 사업을 확대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지니너스의 매출액은 적지만 성장 속도는 가파르다. 이 회사의 매출액은 2018년 0원에서 2019년 14억원, 지난해 38억원으로 성장했다. 


구체적으로 '캔서스캔(CancerSCAN)'은 지난해 국내에서만 약 13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또한 2019년 1월 국내 최초로 상용화된 NGS 기반 액체생검 분석 서비스인 '리퀴드스캔(LiquidSCAN)'은 지난해 약 1억원의 매출을 냈고. 지난해 4월 국내 최초로 상용화된 싱글셀 분석 플랫폼인 '셀리너스(Celinus)'는 지난해 6월부터 매출이 발생하기 시작해 약 6억원의 연 매출을 거뒀다.


지니너스의 올 상반기 매출액은 31억원으로 전년도 매출의 82%가량을 달성한 상태다. 회사 측은 올해 87억원의 연매출을 거둘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올해 1분기에는 신규 패널을 적용한 '리퀴드스캔-림프종(LiquidSCAN-Lymphoma)'이 삼성서울병원에 약 8350만원 규모의 초도물량 공급을 개시해 국내 매출 확대의 가능성을 열었다. 셀리너스의 올해 확정된 질병관리청 연구용역과제 매출만 약 24억원 수준이다. 액체생검 패널과 분석 소프트웨어 동반 진단 목적의 체외진단의료기기가 식약처로부터 품목허가를 받을 경우 제품 형태의 매출 증대도 기대된다.


지니너스의 신규 사업으로는 바이오마커 발굴, 신약 개발 등이 있다.


지니너스의 바이오마커 발굴 관련 계약 현황

지니너스는 싱글셀 기반으로 다양한 바이어마커를 발굴하고 이를 통한 기술이전을 모색할 방침이다. 현재 지니너스는 다양한 국내외 파트너사와 함께 바이오마커를 발굴하고 있다. 싱글셀 데이터를 통해 신약개발 타깃 발굴, 인공지능(AI) 기반 예후예측 기술 개발, 동반진단 바이어마커 발굴 등을 진행하고 있다. 


박 대표는 "지니너스는 파트너사와 오픈이노베이션을 통해 바이오마커 발굴을 신약개발과 연결하는 전략을 갖고 있다"고 설명했다.


지니너스는 싱글셀 기술을 통해 신약개발을 정밀화·고도화할 계획이다. 싱글셀 기술은 신약 개발 비용과 기간을 단축하고, 정확한 신약을 개발할 수 있도록 돕는다는 강점이 있다. 지니너스는 셀리너스를 기반으로 면역항암 백신을 만들 계획이며, 내년 1분기에 타당성(feasibility)을 테스트할 데이터를 도출할 예정이다.


다만 NGS 기반 정밀진단업체의 특성상 지니너스의 주요 매출처는 대형병원에 편중돼 있다는 한계가 있다. 최근 지니너스의 매출은 대부분 국내 상급종합병원을 통해 발생하고 있는 등 소수의 매출처에 대한 의존도가 높다. 지니너스 이를 해결하기 위해 병원 전자의무기록(EMR)이 연동된 소프트웨어 '온코스테이션'으로 매출처를 확장한다는 계획이다.


박웅양 대표는 "국내에서 유일한 EMR이 연동된 소프트웨어 제공으로 거래처 확장이 가능하다고 생각한다"며 "환자가 병원에 와서 조직 생검을 하고 혈액을 채취한 이후로 전 과정이 자동화되는 프로세스를 만들어줌으로써 병원에서 더 많은 환자들이 (자사의 서비스를) 잘 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 게 지니너스의 전략"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지니너스는 설립된 2018년 이후 적자를 지속하다 지난해 말에는 완전자본잠식 상태에 빠졌다. 지난 6월24일 상환전환우선주의 보통주 전환으로 자본잠식 문제는 해소됐으나, 적자 지속으로 결손금이 누적될 가능성이 있다. 지니너스는 이번 공모를 통해 올해 상반기 말 보유 중인 장기차입금 33억원을 전액 상환해 재무건전성을 개선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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