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ETF '화려한 데뷔'...거래액 1조원 상회
역대 ETF 첫날 거래액 중 2위...현물 시세 5% 상승
이 기사는 2021년 10월 20일 15시 53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팍스넷뉴스 김가영 기자] 비트코인 ETF가 19일(현지시간) 출시되면서 비트코인 시세가 5% 가까이 상승했다. 비트코인 ETF는 역대 ETF 거래액 중 2위에 오르며 화려한 데뷔에 성공했다.


19일(현지시간) 외신에 따르면 미국 자산운용사 프로쉐어(ProShare)가 출시한 비트코인 ETF인 '프로쉐어 비트코인 스트래티지 ETF'가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4.85% 오른 41.94달러로 거래를 마감했다. 시초가 40.88달러로 거래를 시작한 비트코인 ETF는 장중 5.4% 상승한 42.15달러를 찍기도 했다. 상품코드는 'BITO'다. BITO는 시카고상품거래소(CME)에서 이미 거래되고 있는 비트코인 선물에 기반한 상품이다.



이날 미국 증시에 데뷔한 비트코인ETF의 거래액은 9억8000만달러(약 1조1500억원)로 역대 ETF 상장 첫날 거래액 중 두 번째로 많았다. 거래액이 가장 많았던 ETF는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 블랙록이 만든 이산화탄소 저감 관련 펀드인 '카본펀드(약 12억 달러)'다.


앞서 지난 15일 미국증권거래위원회(SEC)는 지난 여름 프로쉐어가 신청한 비트코인 ETF를 승인할 것이라고 밝혔다. 프로쉐어 외에도 발키리, 인베스코, 반에크 등 8개 운용사가 SEC에 비트코인 선물 ETF를 신청한 상태다. 이 중 발키리, 인베스코, 반에크 3개사의 비트코인 선물 ETF는 이달 중 출시할 예정이다.


비트코인 ETF가 성공적으로 데뷔하면서 비트코인 현물 시세도 상승했다. 20일 비트코인 시세는 국내에서 최대 7928만원, 해외에서는 6만4000달러(약 7500만원)까지 상승했다. 전일대비 약 5% 상승한 가격이다. 가상자산 업계에서는 지난 4월 달성했던 비트코인 역대 최고가인 6만4900달러(약 7600만원), 국내 기준 8200만원을 빠른 시일 내에 돌파할 수 있을 것으로 점치고 있다. 일각에서는 비트코인이 올해 안으로 10만달러(약 1억원)을 넘어설 수 있다는 전망을 내놨다.


한편, 윙클보스 형제와 반에크를 비롯한 미국 자산운용사들은 2013년부터 비트코인 현물 ETF를 신청해왔지만 SEC는 지속적으로 이를 거부해왔다. 가상자산 시세 불안정성과 시장가격 조작 가능성, 투자자 손실 위험성 등의 이유 때문이었다. 그러나 이번 선물 ETF 승인에 힘입어 현물 ETF와 이더리움 ETF 등이 승인될 가능성도 점쳐진다


외신들은 비트코인 선물 ETF 출시가 가상자산 투자의 주류 편입 신호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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