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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차 새 주인에 에디슨모터스 낙점
권준상 기자
2021.10.20 18:40:45
입찰금액·자금조달 능력·경영계획 등 종합 평가…이달 말 양해각서 체결
이 기사는 2021년 10월 20일 18시 40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사진=쌍용자동차, 에디슨모터스)

[딜사이트 권준상 기자] 쌍용자동차 인수를 위한 우선협상대상자로 에디슨모터스 컨소시엄(에디슨모터스·키스톤프라이빗에쿼티·KCGI·TG투자·쎄미시스코)이 선정됐다. 경쟁사(이엘비앤티 컨소시엄)에 비해 입찰금액에서 열위를 보였지만 자금증빙과 향후 경영계획 등 종합 평가에서 우위를 보이며 새 주인으로 낙점받았다. 


쌍용차와 매각주간사인 EY 한영회계법인은 에디슨모터스 컨소시엄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하고 법원에 허가를 신청할 예정이라고 20일 밝혔다. 우선협상자 선정은 당초 9월 말 예정이었지만, 입찰제안서에 대한 서울회생법원(이하 법원)의 보완요구에 따라 지연됐다. 이후 지난 15일 재접수 후 법원과 협의된 선정 기준을 거쳐 이날 최종 선정됐다.  


쌍용차와 매각주간사 측은 우선협상대상자 선정과 관련해 "초기 인수자금 규모뿐만 아니라 인수 이후 쌍용차를 안정적으로 성장시킬 수 있는 의지와 능력을 최우선적으로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에는 인수가와 경영정상화를 포함한 사업계획 등이 반영됐다. 각 후보들의 쌍용차 인수전 입찰금액은 이엘비앤티 컨소시엄(파빌리온 프라이빗에쿼티·카디널 원 모터스) 5000억원대 초반, 에디슨모터스 컨소시엄 2800억원이다. 에디슨모터스는 지난 15일 입찰서류 보완본을 제출할 당시 입찰금액을 3000억원 초반대로 상향해 제출한 것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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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원과 매각자 측은 이엘비앤티 컨소시엄의 자금조달 능력에 대한 확신을 갖지 못했다.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이엘비앤티 컨소시엄은 본입찰 당시 입금해야 했던 보증금(30억원)을 미입금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엘비앤티는 파빌리온 프라이빗에쿼티, 카디널 원 모터스(옛 HAAH오토모티브)와 연대를 형성했다. 이들은 에디슨모터스 컨소시엄보다 제시한 인수가는 높지만 당초 투자금 확보에 난항을 겪었던 카디널 원 모터스와 협력하면서 실질적으로 단기간 막대한 인수자금을 마련할 수 있을 지가 불확실하다는 지적이 팽배했다.


에디슨모터스 컨소시엄의 제안서에는 쌍용차의 전기차 전환을 위한 청사진이 담겼다. 세계적인 자동차 회사들과 당당히 경쟁할 수 있도록 2022년 10종부터 시작해 2030년까지 30종의 신형 전기차를 생산·판매를 목표로 한 게 골자다. 에디슨모터스는 쌍용차를 성공적인 인수해 이르면 내년 하반기 첫 전기차를 출시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앞서 에디슨모터스 컨소시엄은 "재무적투자자(FI)들의 자금조달 능력과 투명한 회사 운영 시스템은 금융시장에서 이미 입증됐고, 키스톤PE, KCGI 등 FI들과 긴밀히 협력하고 있다"며 "국외에서도 투자하겠다는 제의가 있어 별도로 협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쌍용차와 매각주간사는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을 위한 법원 허가 절차를 거쳐 이달 말까지 양사 간 양해각서(MOU)를 체결할 계획이다. 또한 11월 초에 약 2주 간의 정밀실사를 진행하고, 인수대금과 주요 계약조건에 대한 본 계약 협상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러한 매각 일정으로 인해 쌍용차는 투자계약의 내용을 반영한 회생계획안 제출을 위해 현재 11월1일로 되어있는 회생계획안 제출 기일에 대한 연장 신청을 다음주 중 법원에 제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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