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드론 배송 상용화 '임박'
페이팔, SNS 플랫폼 인수…테슬라, 3분기 최대 실적 달성
이 기사는 2021년 10월 21일 09시 11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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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Photo by Goh Rhy Yan on Unsplash



[팍스넷뉴스 전경진 기자] 이커머스 기업의 경쟁력은 상품 배송 속도에 좌우되는 편입니다. '당일 배송'이란 말이 국내에서는 이제 너무나 당연한 말처럼 들리는데요. 우리나라의 경우 수도 서울에 인구가 밀집돼 있는 덕분에 이커머스 기업이 당일배송 서비스를 도입, 확대해나가기 용이한 편이란 평가를 받습니다.



미국과 같이 면적이 큰 국가에서 당일 배송 서비스 수단 중 하나로 고려되는 기기는 '드론'입니다. '유통 공룡' 아마존의 경우 2016년부터 본격적으로 상품 배송용 드론 개발에 착수했죠.


그런데 사실 현재 상품 배달-배송용 드론 개발 사업에서 가장 앞서 있는 곳은 아마존이 아니라 IT 기업 '구글(알파벳)'입니다. 어제 구글은 미국 텍사스주 댈라스-포트워스 권역에서 드론 배송을 '상용화'할 준비를 마쳤다고 발표했는데요. 대형(메트로) 도시에서 드론 상용화가 이뤄지는 건 처음있는 일이라 시장의 주목을 받습니다.


이에 오늘 애프터마켓은 구글의 드론 배송 상용화 소식으로 시작해보겠습니다. 이외에도 페이팔의 SNS플랫폼 인수 작업 착수, 테슬라의 역대 최대 분기 실적 달성 소식도 함께 살펴보겠습니다.


💬구글, 텍사스서 드론 상용화 '임박'


무슨 일이지?

20일(현지시간) 구글(알파벳)의 드론 개발 자회사 윙(Wing)은 텍사스주 댈라스-포트워스(Dallas-Fort Worth) 지역권(댈라스시+포트워스시)에 위치한 식료품 체인 '월그린' 매장들과 연계해 상품 배송  서비스를 본격화한다고 발표했습니다. 이제 텍사스주 월그린 매장 상품을 사람이 아니라 드론이 배달하게 되는 것이죠.


윙은 지난 6월부터 해당 지역에서 드론배송 테스트를 진행해왔습니다. 윙은 테스트가 마무리단계에 있으며 수개월안에 상용화가 이뤄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댈라스-포트워스 생활권은 미국에서 4번째로 큰 대도시권역입니다. 미국 내 대도시에서 드론배송이 상용화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인데요. 윙은 식료품업체 월그린 외에도 텍사스주 약국 체인 등과도 협업해 배달 상품 품목을 늘려갈 예정입니다.


그래서?

구글은 드론배송 상용화 면에서 다른 경쟁사보다 기술적, 사업적 우위를 점하고 있는 곳입니다. 가령 자회사 윙의 경우 2019년 미국 연방 항공국(FAA)으로부터 드론 택배 서비스를 최초로 승인 받은 곳인데요. 현지 라이선스를 획득한 후 월그린스(Walgreens)와 함께 음식, 음료 및 일반 의약품을 배달하는 서비스를 테스트해온 것은 물론 페덱스(FedEx)와 드론 배달 시범 서비스에 나서기도 했죠.


반면 '유통공룡'이란 별칭이 붙은 아마존의 경우 2016년 '프라임 에어(Prime Air)'라는 명칭으로 드론배송 사업을 시작했지만, 2020년에야 FAA로부터 드론택배 사업 승인을 받았습니다. 아마존은 글로벌 1위 이커머스(전자상거래) 기업으로 그간 물류, 배송 면에서 독보적인 경쟁력을 보여왔는데, 드론 배송에서만큼은 오히려 IT 기업 구글보다 한발 뒤처진 모양새입니다.


주가는 어때?

최근 상승세를 타던 구글(알파벳)의 주가가 20일(현지시간) 하락했습니다. 이날 종가 기준 주가는 2835.38달러로 전일 대비 1.02% 떨어졌는데요. 애프터마켓에서도 반등하진 못했습니다. 드론 배송 서비스의 경우 아직 초기 단계로, 주가를 상승시킬 만한 빅뉴스로 여겨지진 않는 모습입니다.


출처 = Photo by Souvik Banerjee on Unsplash


💬페이팔, SNS플랫폼 핀터레스트 인수 '왜?'


무슨 일이지?

글로벌 1위 간편 결제 사업자 페이팔이 소셜미디어(SNS) 플랫폼 핀터레스트 인수를 추진하고 있습니다. 블룸버그와 CNBC 등 미국 주요 경제매체들은 페이팔이 인수 금액으로 주당 약 70달러를 제시했다고 보도했는데요. 이 경우 인수 과정에서 책정된 핀터레스트의 기업가치는 390억 달러(약 45조 8000억 원)에 달합니다. 또 거래되지 않는 클래스 B 주식 수까지 합할 경우 몸값은 총 450억 달러(약 52조 9000억 원)로 평가됩니다.


핀터레스트는 2019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 상장한 곳입니다. 당시 인정받은 상장 시가총액은 100억 달러 수준이었습니다. 페이팔이 인수에 나서면서 제시한 몸값과 비교하면 4분의 1 수준에 불과했습니다.


그래서?

페이팔이 SNS 플랫폼 기업을 인수하는 것은 최근 결제 시장에 쇼피파이, 페이스북 등 다른 업종의 경쟁자들이 들어오고 있어서입니다. 즉 이들의 전략을 부분 차용해 글로벌 1위 결제 사업자로서 입지를 지키기 위한 행보에 나서는 것이죠.


구체적으로 이커머스 플랫폼인 쇼피파이(Shopify)는 핀테크기업 어펌(Affirm)과 제휴해 최근 후불 결제서비스를 출시했습니다. 이커머스와 결제 사업의 시너지를 동시에 모색하는 것인데요. 가령 국내 대표 이커머스 기업 쿠팡이 쿠팡페이를 통해 결제사업자로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는 것과 마찬가지입니다.


페이스북의 경우 SNS 플랫폼 경쟁력을 이용해 결제 사업을 시작한 곳입니다. 페이스북이나 인스타그램의 광고를 노출하고, 해당 상품을 바로 구매할 수 있게끔 페이스북 페이 기능을 도입하기도 했는데요. 여기에 더해 최근에는 SNS 내 이커머스 기능 강화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죠. 일명 '소셜 커머스'라는 사업을 본격화하고 있는 셈입니다.


주가는 어때?

20일(현지시간) 페이팔의 주가는 258.36달러로 전일 대비 4.91%나 급락했습니다. 애프터마켓에서도 주가를 회복하진 못했는데요. 핀터레스트 인수가 중장기적인 사업 강화를 위해서는 필요한 부분일지 모르지만, 인수가격에 대해서 '비싸다'는 의견이 제기되고 있는 탓에 오히려 단기 '악재'로 인식되는 모양새입니다. 향후 페이팔의 주가 흐름에 대해서는 당분간 예의주시할 필요가 있어 보입니다.


출처 = Photo by li xiang on Unsplash


💬'역시' 테슬라, 3분기 역대 최대 실적 달성


무슨 일이지?

테슬라는 20일(현지시간) 3분기 실적을 발표했습니다. 역대 분기 최대 실적을 기록했습니다.


3분기 매출은 137억6000만 달러(16조1680억 원)로, 작년 동기 87억7000만 달러(10조3048억 원)보다 50% 이상 크게 늘었습니다. 월가 애널리스트 예상치 136억3000만 달러(16조153억 원)를 상회하는 호실적입니다. 로이터 통신은 "테슬라가 전 세계적인 반도체와 원자재 부족 사태를 헤쳐나가면서 3분기 매출이 월가 예상을 뛰어넘었다"고 평가하기도 했습니다.


특히 테슬라의 3분기 순이익은 16억2000만 달러(1조9035억 원)로 작년 동기(3억3100만 달러)와 비교해 5배가량 늘었습니다. 테슬라 분기 순익이 10억 달러를 넘긴 것은 올해 2분기에 이어 두 번째입니다.


그래서?

테슬라는 코로나19 팬데믹과 글로벌 반도체 공급 부족 사태 속에서도 호실적을 기록했습니다. 중국 공장의 생산 증가에 힘입어 7월부터 9월까지 5분기 연속 기록적인 매출을 달성하는 중입니다.


테슬라는 4분기 생산량을 전분기보다 늘리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테슬라는 "성장 규모는 주로 외부 요인에 의해 결정될 것"이라며 "반도체 부족, 항만 혼잡, 정전 등 다양한 문제가 공장을 최고 속도로 가동하는 우리의 능력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주가는 어때?

테슬라의 3분기 호실적에 대한 기대감은 이미 주가에 충분히 반영돼 있었습니다. 앞서 테슬라는 10월초 3분기 전기차 인도량이 24만1300대로, 역대 최다 기록을 달성했다고 공시했는데요. 최근 5일만 놓고봐도 주가는 6.15%나 상승한 상태죠.


이에 20일(현지시간) 종가 기준 주가는 865.80달러로 전일대비 0.18% 상승하는데 그쳤습니다. 이후 애프터마켓에서는 오히려 주가가 1.31% 떨어지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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