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첨단 수직이착륙 무인기 개발 나선다
보잉 인시투와 맞손…기술 협력으로 경량·모듈화 적용
이 기사는 2021년 10월 22일 09시 36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박정우 대한항공 항공우주사업본부 본부장(왼쪽)과 랜디 로트(Randy Rotte) 보잉사 해외영업 아시아 태평양 총괄 이사.(사진=대한항공)


[팍스넷뉴스 권준상 기자] 대한항공이 보잉 인시투(Insitu)사와 손잡고 첨단 수직이착륙 무인기 개발에 나선다.

 

대한항공은 보잉 인시투사와 전술급 수직이착륙형 무인기 기술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인시투는 지난 1994년 설립된 무인항공기 전문 보잉의 자회사다. 미국 국방부에서 운용 중인 무인기 '스캔 이글(Scan Eagle)'을 개발한 바 있다.


이번 MOU를 통해 양사는 보유한 핵심 기술들을 결합해 더 가볍고 모듈화된 전술급 수직이착륙 무인기를 개발하기 위해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대한항공의 축적된 무인기 개발 기술과 인시투의 무인기용 고성능 임무장비, 최적화된 무인기 시스템, 유·무인 복합체계 등 최첨단 무인기 기술을 접목하는 것이다. 양사는 이를 통해 더 경량화, 모듈화된 수직이착륙형 전술급 무인항공기 개발이 가능해지는 등 큰 시너지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대한항공은 무인기 개발 능력과 기술력을 기반으로 국내 무인기 분야를 주도하고 있다. 사단 규모 병력에 배치돼 정찰 임무를 수행하는 사단급 무인기, 5톤급 고성능 전략 무인기, 틸트로터형 무인기, 스텔스 기능을 갖춘 차세대 저피탐 무인기, 다목적 무인 헬기 및 하이브리드 드론까지 다양한 무인기 플랫폼을 보유하고 있다. 


최근에는 '리프트 앤 크루즈(Lift & Cruise)' 방식의 차세대 수직이착륙 무인기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리프트 앤 크루즈 방식은 이륙용 로터(회전 날개)와 비행용 로터를 각각 장착해 수직이착륙과 고속 비행이 모두 가능하도록 한 방식이다.


무인기 개발·운용 경험을 토대로 무인기 교통관리 시스템에 대한 개발·실증을 진행해 무인항공기 생태계 구축을 위한 노력도 지속적으로 기울이고 있다. 대한항공은 향후 자사의 항공교통관리 및 운송서비스 노하우를 결합해 도심항공모빌리티(UAM) 교통관리 시스템 개발을 추진하는 등 미래 UAM 산업 육성에도 기여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앞으로도 보잉 인시투사를 포함한 국내외 항공우주산업체와의 활발한 기술협력을 통해 개발 역량 향상과 글로벌 시장에서의 사업 기회 확대를 적극 도모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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