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카드·캐피탈, 그룹내 기여도 확대
여전사 2곳 역대 최고 실적···누적 순익 4000억 육박
이 기사는 2021년 10월 22일 17시 41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팍스넷뉴스 윤신원 기자] 하나금융그룹내 여신전문금융사 2곳의 실적 기여도가 점점 커지고 있다. 하나카드와 하나캐피탈의 3분기 누적 순이익이 4000억원에 육박하면서 3분기 만에 지난해 연간 순이익(3317억원)을 넘어섰다. 


하나금융그룹은 올해 3분기 누적 2조6815억원의 순이익을 거뒀다고 22일 밝혔다. 사상 최대였던 지난해 연간 실적(2조 6372억원)을 3분기 만에 뛰어넘은 셈이다. 하나은행의 견조한 실적과 더불어 비은행 부문들의 기여도가 돋보였다. 특히 하나금융 내 여전사 2곳의 순이익 성장세가 도드라졌다.


하나카드 3분기 누적 순이익은 전년 동기(1144억원)대비 73.9% 증가한 1990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연간 순이익(1545억원)을 넘어선 수치다. 게다가 지난해까지만 해도 하나캐피탈에 밀려 그룹 내 순이익 기여도는 4위였지만, 올해부터는 하나캐피탈보다 더 높은 순이익을 시현하고 있다. 특히 하나카드는 자산 규모 대비 수익성이 매우 좋은 편이다. 하나카드의 올해 3분기 말 기준 자산은 약 9조원이다. 같은 비은행 계열사인 하나금융투자(62조원), 하나캐피탈(13조원)에 비해 자산 규모는 작은 편이지만 수익성은 비은행 계열사 가운데 가장 높다.



하나금융그룹 관계자는 "사업 포트폴리오 다각화로 비은행 부문의 그룹 내 기여도가 높아지고 있다"며 "결제성 수수료 수익이 증가하면서 안정적인 순이익을 기록했다"고 말했다.


하나캐피탈도 올해 3분기 1931억원의 누적 순이익을 거뒀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1.9%나 증가한 수치다. 자동차금융 위주의 포트폴리오를 기업·투자금융 자산을 적극적으로 늘리면서 수익성이 좋아진 것으로 풀이된다. 2019년 말까지만 해도 자동차금융 부문은 전체 영업자산의 절반 이상을 차지했지만, 올해 상반기 말 기준 40%대까지 그 비중을 줄였다. 반면 기업금융과 투자금융 자산은 2년 사이 각각 55%, 99.4% 늘려 고수익 사업 비중을 늘렸다. 


하나캐피탈의 이런 기조는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다. 하나벤처스, 하나대체투자자산운용 등 계열사와의 공동참여를 통해 투자금융자산을 지속 확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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