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투사로 탈피한 '베이스인베스트', 초기 투자 날개 짓
이달 창투사 라이선스 획득···"초기 기업 투자 역량 강화 목적"
이 기사는 2021년 10월 22일 18시 13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팍스넷뉴스 최양해 기자] 창업 초기 기업 투자사 베이스인베스트먼트가 한 걸음 도약할 준비를 마쳤다. 이달 중소기업창업투자회사(창투사) 라이선스를 획득하며 투자 역량을 한층 끌어올릴 전망이다.


22일 벤처투자 업계에 따르면 베이스인베스트먼트는 최근 중소벤처기업부에 창투사로 등록했다. 이제 막 걸음마를 뗀 스타트업에 자금 조달, 전략 및 체계 구축 등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하는 역량을 키우기 위해서다.


베이스인베스트먼트는 신현성 티몬 창업자와 강준열 전 카카오 최고서비스총괄(CSO)이 2018년 설립한 벤처캐피탈이다. 시드(Seed)부터 시리즈A 투자 단계를 중심으로 유망 기업의 초기 성장을 돕겠다는 포부로 출발했다.


출범 후 투자 활동은 왕성하다. 현재까지 80곳에 육박하는 기업에 투자했다. 초기 기업 육성이라는 설립 취지에 맞게 대부분 시드, 프리시리즈A, 시리즈A 투자 단계에서 투자자로 나섰다. 투자기구로는 창업·벤처 전문 사모투자전문회사(이하 창업·벤처 전문 PEF)를 활용했다. 민간자본을 적극적으로 유치해 초기 기업의 동행자 역할을 자처했다.



창투사 등록은 올초부터 추진했다. 탄력이 붙은 건 지난 7월 사업목적을 손보면서부터다. 창투사로서 투자 활동을 원활히 하기 위해 벤처투자 촉진에 관한 법률(벤처투자법)을 근거로 한 사업목적을 대거 추가했다. 8월에는 창투사 최소 자본금 요건도 갖췄다. 주주 배정 방식 유상증자로 자본금 15억원을 확충하며, 자본금을 20억원까지 늘렸다.


이후 과정은 속전속결로 이뤄졌다. 자격 요건을 갖춘 9월 중순 창투사 등록을 접수했고, 한 달 뒤인 10월에 창투사 라이선스를 획득했다. 벤처투자조합을 새로운 투자기구로 활용해 더욱 활발한 투자에 나설 수 있게 됐다.


베이스인베스트먼트 관계자는 "이번 창투사 등록은 초기 기업에게 가장 좋은 투자자가 되겠다는 회사 설립 취지의 연장선"이라며 "투자 규모를 급격히 늘리거나 시리즈B~C 이후 스테이지까지 투자 활동폭을 넓히려는 의도로 추진한 건 아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창투사 라이선스 확보는 하우스 핵심 목표인 초기 기업 투자를 더욱 잘하기 위해 내린 결정"이라며 "이를 통해 초기 기업 투자사로서 상징성을 더하고, 피투자기업과 펀드 출자자들에게도 여러 이점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업계에선 베이스인베스트먼트가 이번 창투사 등록을 통해 창업·벤처 전문 PEF로만 운용했던 투자기구 선택폭도 넓힐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벤처투자 업계 관계자는 "최근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자본시장법) 개정안 시행으로 기관 투자자 자금 모집이 쉽지 않은 중소규모 PEF들의 기관전용 사모펀드 결성이 까다로워진 상황"이라면서 "창투사 라이선스를 확보한 베이스인베스트먼트로서는 기존 창업·벤처 전문 PEF보다 벤처투자조합을 새로운 투자기구로 적극 활용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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