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페이 "국민 생활 금융플랫폼으로 도약"
공모주 100% 균등배정은 기업 가치 담긴 결정…11월 3일 상장 예정
이 기사는 2021년 10월 25일 11시 15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류영준 카카오페이 대표


[팍스넷뉴스 김민아 기자] 류영준 카카오페이 대표(사진)가 상장을 통해 결제·송금부터 보험·투자·대출중개·자산관리까지 아우르는 전 국민 생활 금융 플랫폼으로의 발 빠른 성장을 이루겠다고 강조했다.


류 대표는 25일 온라인 기자간담회를 통해 "카카오페이의 본질은 금융 플랫폼이고 다양한 금융기관과 공생하며 함께 성장하고 있다"며 "결제와 금융 서비스 전 영역에서 빠른 디지털 컨버전스가 진행되고 있는 만큼 압도적인 사용자 수와 폭넓은 협력사 생태계, 기술력을 바탕으로 시장점유율을 빠르게 높일 계획"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카카오페이는 이번 IPO를 통해 총 1700만주를 공모한다. 지난 20~21일 진행된 수요예측 결과 최종 공모가는 희망 공모가 밴드(6만~9만원) 상단인 9만원으로 확정됐다. 약 1조5300억원의 자금을 조달할 계획이다. 25~26일 일반 청약을 받은 뒤 다음 달 3일 상장할 예정이다. 대표 주관사는 삼성증권, JP모간증권, 골드만삭스증권이다. 대신증권이 공동 주관사를 맡고 한국투자증권과 신한금융투자가 인수회사로 참여한다.



2014년 간편결제를 시작으로 출발한 카카오페이는 카카오톡와 카카오페이앱 두 개의 유입 채널을 바탕으로 지난 6월 말 기준 누적 가입자 수 3650만명을 기록했다. 월간활성이용자수(MAU)는 2000만명에 육박한다. 총 거래액(TPV)의 성장세도 가파르다. 지난해 하반기부터 올해 상반기까지 최근 12개월간 거래액은 85조원을 달성했다. 이런 성과를 바탕으로 올해 상반기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상반기 영업수익 2163억원, 영업이익 26억원, 순이익 27억원을 기록했다.


류 대표는 "간편결제와 송금 서비스는 효과적인 트래픽 빌더로서 폭넓은 사용자 기반을 확보하고 각종 청구서·고지서와 인증, 멤버십 서비스 등을 통해 사용자가 카카오페이 플랫폼 안에서 일상적인 경제활동을 처리할 수 있게 만들었다"며 "이렇게 유입된 사용자들에게 대출 상품 중개 및 자회사를 통한 투자, 보험 상품 등 다양한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고 말했다.


카카오페이는 이번 IPO에서 국내 최초로 일반 청약자 몫의 공모주 물량 100%를 균등 배정하기로 했다. 공모주 청약의 장벽을 낮춰 모든 청약자에게 동등한 기회를 제공한다는 목적이다. 최소 청약 기준은 20주로 청약 증거금 90만원이 있으면 누구나 카카오페이의 주주가 될 수 있다.


류 대표는 "대부분 기업들은 고액 자산가를 통한 안정적인 자금 유치나 청약 경쟁력 제고를 위해 비례 방식을 많이 선호한다"며 "카카오페이가 지향해 온 '누구에게나 이로운 금융'이라는 기업 철학이 담긴 결정"이라며 100% 균등배정을 결정하게 된 배경을 설명했다.


카카오페이는 목표시장(TAM) 공략을 위해 다양한 신규 서비스와 편의 기능을 구상하고 있다. 빠르면 연내 카카오페이증권의 모바일 트레이딩 시스템(MTS)을 출시하고 디지털 손해보험사를 설립할 계획이다. 대출 중개 분야에서도 전세 및 주택담보대출, 카드대출 등을 선보이며 포트폴리오를 다양화할 예정이다. 마이데이터 본격 시행에 맞춰 자산관리 서비스도 고도화 한다.


해외 시장 진출도 가속화한다. 다양한 글로벌 핀테크 사업자와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30조원 규모의 해외 시장을 공략할 사업 기회를 모색하며 지속 가능한 성장 동력 발굴에 나선다. 인공지능(AI), 딥러닝, 블록체인 기반 인증 등 선제적인 기술 개발도 계속해 나갈 예정이다.


류 대표는 "공모를 통해 조달되는 자금은 타 법인 증권 취득 자금은 증권 리테일 사업 확장, 디지털 손보사 자본 확충, 이커머스 파트너십 구축 및 지분투자, 유망 핀테크 기업을 M&A 하기 위한 목적으로 사용될 것"이라며 "운영자금은 오프라인 결제 인프라 확충과 소액 여신 서비스 운영에 사용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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