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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환 전 대표, CJ와 거리두기 나서나
최홍기 기자
2021.10.26 08:23:59
집행유예 선고이후 독립경영 매진 전망···'탈CJ' 가속화
이 기사는 2021년 10월 25일 15시 58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 최홍기 기자] 최근 집행유예를 선고받은 이재환 전 CJ파워캐스트 대표의 행보가 주목된다. CJ그룹과의 사업적 관계를 완전히 청산할지 여부도 관심사다. 일단 CJ그룹내 복귀가능성이 희박한 가운데 개인 사업에 집중할 것으로 전망된다. 재계에서는 이선호 CJ제일제당 담당으로 향하는 경영승계 과정과 맞물려 이재환 전 대표가 보유중인 CJ올리브영 지분 역시 상장이후 정리될 것으로 보고 있다.


CJ그룹 관계자는 25일 "이재환 전 대표는 현재 CJ내 맡은 직책이나 직급이 없다. 향후 행보에 대해선 모른다"고 말했다. 이는 이재현 CJ그룹 회장의 동생이자 오너일가인 이재환 전 대표와 거리를 두겠다는 의미로 읽힌다.


이 전 대표는 최근 1심 재판부로부터 업무상횡령, 업무상배임 등 혐의로 징역 2년, 집행유예 3년형을 선고받았다. 이 전 대표는 자신이 대표로 있던 광고대행사 '재산커뮤니케이션즈'와 'CJ파워캐스트'에서 회삿돈 총 27억여원을 횡령·배임한 혐의를 받았다.


CJ오너일가지만 유죄를 선고받은 이 전 대표는 이번 판결이 후 현재까지의 '탈 CJ'에 속도를 낼 전망이다. 특히 지난 2019년 설립한 '재산홀딩스'를 중심으로 한 독립경영에 박차를 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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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 이 전 대표는 이달 들어 1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진행하는 회사에 직접 전액을 수혈하는 등 지금까지 재산홀딩스에 730억원을 쏟아넣었다. 


이 전 대표가 보유중이던 CJ그룹 내 지분을 처분하고 있다는 점도 흥미롭다.


이 전 대표는 지난 3월 CJ올리브영 지분 5.39%를 글랜우드프라이빗에쿼티(PE)에 매각했다. 당시 이 전 대표의 자녀인 이소혜씨와 이호준씨도 각각 1.75%를 매각했다. 이 전 대표 일가의 매각금액만 약 1370억원 규모다.


이 전 대표 일가가 보유한 나머지 CJ올리브영 지분은 10.3%(이 전 대표 4.64%)인데, 해당 지분은 내년 CJ올리브영의 상장 이후 완전히 처분될 것으로 재계는 보고 있다. 이렇게 되면 단순한 CJ그룹 승계작업과 자금확보 뿐 아니라 CJ와의 관계까지 정리하게 될 것이란 얘기다.


재계 관계자는 "이재환 전 대표는 2018년 횡령혐의로 조사를 받기 시작한 이후 CJ 파워캐스트 대표를 물러났고 2019년 타임와이즈인베스트먼트 지분을 이선호 담당 등이 최대주주로 있는 씨앤아이레저산업에 넘기는 등 CJ와의 관계를 정리해왔다"고 설명했다. 이어 "일각에서는 투자회사로서 재산홀딩스가 CJ와의 연을 끊지 않을 것이란 시각도 존재하지만 사업을 본격화하지도 않은데다 현재 CJ내부 분위기 등을 고려하면 사업적 측면에서 그럴 가능성은 현저하게 적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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